유머천국 코하비닷컴
https://cohabe.com/sisa/582481

문화일요일날 집에 유기견이 들어왔습니다. 기적같은 이야기...

 저희집에는 대형견 만 세마립니다.

그중 한놈은 초대형견 그레이트덴이죠 



마당도 넓긴 하지만 그래도 이놈들은 산으로 산책을 갑니다 한 5킬로 떨어진 산속으로 차로 이동해 산책을 하는데... 금요일에 산책가서 걷고있는데 우리 골뎅이 뒤로 뭔가 아주 작은것이 비실비실 걸어오는 겁니다

가서 보니 세상에 말라 비틀어진 작은 강아지 였습니다

잡아보려 했지만 가까이 오지않아서 그냥 갖고 있던 사료만 좀 주고 다시 차를 타고 집으로 왔습니다

그리고..다음날 다시가서 찾아봤지만 안보였습니다

아...너무 굶었다가 갑자기 밥을 너무 먹었어서 죽었나보다..ㅠㅠ

이러고 그냥 포기 했습니다

혹시 몰라 사료만 산에다 놔두고 왔는데...


일요일 비가 추적추적 오던아침 똥개들 데리고 잠깐만 나갔다 돌아오는데,,,

세상에 그 작고 비실거리던 유기견이 제 집앞에 와있는겁니다.

거리도 거리고 하도 마르고 비실거려 잘 걷지도 못하는데 도대체 어떻게 여길 왔는지...

여기 오는 길에도 다른 마을도 있고 인가도 여러군데인데

어떻게 우리집을 찾아왔는지...

차를 타고 다녀서 냄새도 못맡을텐데

아무리 생각해도 이건 너무나 놀라울 따름입니다





보시다시피 못생기고 아주작고 1킬로 정도 나가는듯...마빡엔 땜통이..ㅠ.ㅠ

그리고 온몸엔 진드기가 드글거려 어제 목욕시킨후 몇시간 동안 진드기를 잡아주었습니다

밥좀 먹이니 이제 기운이 나서 좀 돌아다니고 있는데


살다보니 이런일이 있네요

여길 어떻게 왔을까... 아무리 생각해도 불가능한 일인것 같은데...


살겠다고 왔으니 키워볼 생각입니다

큰눔덜 사이에서 잘 자리 잡았으면 좋겠는데...



일단...엄청난 건...오자마자 똥오줌을 가립니다. 어제 밤에 깔아놓은 패드에 쉬랑 응가를 했드라고요

그것도 놀랍습니다

우리집 대형 똥개들은 몇달걸려 겨우 가렸는데...ㅠㅠ



댓글
  • 댓글이 없습니다. 처음으로 댓글을 남겨보세요!

(YxdbA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