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와 1년 3개월 정도 같이 살았습니다.
사귀는 도중에 제가 전여친에 대한 미련때문에 한두달정도 바람아닌 바람을 피웠네요.
물론 스킨쉽은 일절 없었습니다. 손도 안잡고 포옹도 안했어요.
그러고나서 잘 지냈습니다.
문제는 오늘 새벽에 남자가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다는 것입니다.
한달전부터 왠지 기분이 이상해서 엄청 집착하고 그랬는데, 그 이상한 기분이 맞더라고요.
썸탄지는 한달정도 된것같고 사귄지는 일주일정도 되었다고 그랬습니다.
카톡을 보고 알게 되었는데, 이 사람 누구냐고 하니, 그걸 왜 보냐고 하더군요.
카톡을 보고 그 남자한테 바로 문자를 보냈습니다.
이 여자는 나랑 1년 넘게 사귀었고 같이 살았다고, 이런말씀드리기 어렵지만 물러나 달라고 말이죠.
그러고 나서 여친이랑 이야기를 하는데, 그 남자랑 전화하지말라고 하더군요.
자기가 알아서 잘 처리 하겠다고. 그래서 내가 전화하겠다고 하니 그렇게하면 회사생활이 끝이난다고
그러더군요.
왜 그랬냐고 물어보니, 그 사람이 자상하고 새로움이 끌렸다고 하더군요.
제가 따졌더니,
저보고 오빠도 그렇게 행동해놓고 좀 못기다리냐며 말했어요.
저때문에 두달?정도 마음고생이 심하긴 했었죠. 그래서 크게 뭐라하지도 못하겠고,
일단 알겠다고 했습니다.
최근에 여자친구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장례식장에서 있었는데 그때도 연락을 주고 받았고
저랑 같이 살면서도 계속 연락을 주고 받았더라구요. 이건 진짜 좀 충격이었습니다.
물론 지금 여친이 회사를 그만둘수가 없습니다. 여친 부모님이 이혼을 하셨지만, 아버지가 어머니께 남기고간 빚이 있어 어머니 월급은 차압되고 그래서 여친이 생활비를 보태드려야한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회사에서 장례식장 비용?이 나온다고 해서 당장은 그만두기 어렵고,
좋게 좋게 자신이 알아서 정리하겠다고 합니다.
어차피 오빠에게 돌아갈건데 뭐 그리 걱정하냐고 말은 하는데 정말 미치겠네요.
이제야 마음 제대로 잡고 열심히 사랑하려고 하는데, 이런 일이 생기네요.
물론 제가 너무나 큰 잘못을 했기에, 벌받는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이 여자 놓치고 싶지 않아요.
주변에 고민을 털어놓을 곳이 없어 이렇게 글을 쓰게 되네요..
정말 찹찹합니다.
어찌해야하나요? 너무 힘이 듭니다.너무..
https://cohabe.com/sisa/580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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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된 댓글입니다
복수심때문에 그런것은 아닐까요?
자게 형님들은 너무 냉혹하셔요 ㅠㅠ
그 남자랑 한번 만나볼까 싶긴합니다.
만나면 뭐 달라집니까?
깨끗하게 인연이 아니었구나 하고 정리하세요.
괜시리 화만 부릅니다
사단나요
당장 할수있는게 뭐가 있겠어요 일단 믿고 기다려야죠
부서진 장난감님 감사합니다.
계속 살아도 행복할것 같지않을 커플
잡으려고 집착하면 멀어지더군요.
잘안되시겠지만 기다려주세요..
경험담이신가요? 조언 감사합니다.
만약 그 여자분이 남자 잊고 다시 님한테 가도 행복하지 않을겁니다 그게 제일 중요한 펙트입니다
의심 집착 이 계속되고 불행해집니다
접으시는게 두분다 행복할겁니다
딍글딍글 상상 해보세요. 개빡칠듯
우엣분처럼 진짜 잘되어서 결혼하고싶으시면 관심끊고 대인배처럼 행동하시고 그냥 애인관계이시면 아시죠? ㅅㅍ로 만드시는겁니도
지금도 같이살고 계신건가요?
네 옆에서 자고 있어요..
한번 바람 핀 여자는 또 바람 핍니다.
빨리 다른 사람 만나시길..
그남자를 만나는건 의미없는 짓이고요, 님 결정만 남은상태네요. 계속 갈건지 끝낼건지
계속 가고싶네요.
그리고 그 남자를 만나는 건 떨어지라고 만나는거에요 ...
제가 있는지 아예 모르니까.
깨진 그릇은 다시 잘 붙여도 다시 깨지면 붙인부분이 다시깨질확율이 가장높습니다
그리고 또 깨지지않을까 불안하죠
정말 힘드시겠어요ㅠ
마음은 이해가 가지만 현실은 끝이 보이는 커플같네요
지금 그만두는게 나중을 위해 좋다고 생각됩니다
모르겠네요..
힘들겠네요
지금 이 순간에 집작하지 말고
마치 영화를 보듯
나의 일이 아닌것처럼 생각하며
제 3자의 관점에서 바라보세요
답이 보일겁니다
주변사람들에게 물어도 다 같은 답이겠죠?
그냥 헤어지세요
결혼해도 서로못믿고 불륜각나옵니다
걍 헤어지고 새출발하세요
시간을 두고 기다리면 돌아올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데..
그런 시간만큼
왠지 서로의 마음도 식어가더라구요
거기에
서로에 대한 불안과 초조함 때문에
좋은일도 나쁘게 생각하고..
----------------------------
말이 씨가 되고
화가 되기도 합니다
미래에 정말 이쁘게 잘될 운명이고
평생 사랑하고 살아갈 두 사람인데
이런곳의 가벼운 조언 몇 마디가 가슴속 독이되어서
말 못하는 상처가 되기도 합니다
본인보다 그 사람을 잘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는것만 생각하세요..
좋은 말씀 너무나도 감사합니다.
팩트를 말씀해주신것 같아 감사합니다.
모든 것은 시간이 해결해줍니다. 제가 결혼 8년차인데 살아보니, 결혼도 비즈니스라고 생각한다면 배우자감으론 그리 좋은 조건은 아니네요
저는 배우자로 정말 좋은 사람이라 생각했는데... 눈물만 납니다.
여친도있고부럽네여ㄷㄷㄷ
시간이 해결해준다는 것이죠?
조언 감사합니다. 파산면책신청 물어볼게요 감사해요
쌍방과실...님도 뭐라할게 안보임
님도 당해보고 그래도 이 여자다 하시면 결혼을 하셔야....
당하는 중입니다. ㅠ 힘드네요
그냥 정리하세요... 헤어지기전까지 ㅅㅅ나 열심히 즐기세요
한번 신뢰 깨지면 다시붙이기 힘드실겁니다 자꾸 그걸로 싸우게되고..
저도 그럴까봐 조금은 두렵네요
나는 바람펴도 되고 여친은 안된다??
그런건 아닙니다. 벌을 받고 있다고 생각해요.
다만 빨리 돌아오면 좋겠습니다.
두분다 서로에게 신뢰를 잃은것 같아요
서로에 대한 믿음이 살면서 가장 기본인것 같은데
시간을 두고 생각해보세요
기다리는 수 밖에 없는거 아닌가요?
내 잘못은 커버되고 여친 잘못은 볼 수 없다고 생각하는게 아니라면
여자친구 말대로 기다려서 다시 잘 지내거나
아니면 각 자 다른 길로 가겠죠..
사람 마음이 잡는다고 잡히는 것도 아니고 본인이 정리하는게 제일 맞는듯
그러게 왜 사귀는 동안 전 여친을..
여자친구가 전여친보다 부족한게 있다고 생각하도록 만드셨네요
억지로 붙잡은만큼의 보람은 없을 인연이네요.
이어가봐야 부채가있는 장모님을 모셔야하고
모든 갈등은 님의 초반부 바람아니라생각하는 바람으로 탓이 돌아갈거고
님도 늘 의심과 집착으로 근심어리게 살아야할텐데
단지 지난 1년이 아쉽다고 남은 몇십년을 잡아둘건지
좋은 사람은 많아요
깨진 그릇 붙여봤자 불안해서 못씁니다...어차피 돌아갈텐데라니요 관계를 맺고 끊는걸 얼마나 우습게 생각하는지 보이네요
글쓴분도 잘한건 없으니 뭐
한번 바람펴본 여자나 남자는 어차피 잘 지내가도 외도하게 되어있습니다. 예전에 만난 사람을 추억에 못 잊어 잠깐 만난거랑은 누구나 한번은 생각해보는 일탈이기도 하지만 이끌림에 바람피는 사람은 언제나 누구에게 이끌리게 되어있죠 앞으로의 상처를 감당하실 수 있다면 모를까 지금도 아파하시는 걸 보면 님의 감정을 억제하지 못하는 일이 벌어질수도 있겠네요
한번만 바람핀 여자는없다고하네요 거기다 부모님사정도 좋지않고 여러모로 봤을땐 헤어지는게 좋을듯합니다
정리하세요~
맘 아픈건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
하지만 현솔적으로 말씀 드리면 여자분은 그 남자에게 상당히 마음이 간 상태이고 글쓴분과의 관계는 이미끝나보입니다
빨리정리를 하는게 서로에게 좋을것 같습니다
집착이 심해지면 서로 힘들어져요..
티는 내지 마시고 속으로는 마음의 정리 하시는게 좋습니다. 저도 비슷한 상황이 있었는데 딱 같은 말을 하더라고요. 새로움에 이끌렸고 상대방이 생각 난다고요. 저는 하루이틀 이야기하다가 미련없이 뒤돌아보지않고 바로 정리했어요.
여러분...이렇게 욕정이 무서운겁니다..
그렇게 그여자가 좋으면, 그냥 기다려보세요 안달볶달하지말고 마음편히가지시고요. 나중에 않되면 그때헤어지면 되니깐요 우선은 정리반드시 해달라고 하세요 기다리면서 다시 돌아오면 좋지만, 그렇지않는경우 대비하여 님도 슬슬 마음 정리하면서 느긋하게 기다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