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고지식하게 중고판매하나요? ㅠㅠ

지난주에 바디, 렌즈, 라에3등을 올렸는데요,
빠른 거래를 희망한다고 올렸는데, "다음주에 일괄 가능할까요?"라는 문의에 흔쾌히 예약해드렸는데,
전날 펑크.
중간에 예약하신 분들께 연락드렸더니 이미 다른것 구입. ㅠㅠ
해서... 다시 장터 등록했는데, 1시간만에 바디와 렌즈가 모두 팔렸네요.
남은 것은 의외로 라에3. 가장 빨리 팔릴줄 알았는데 이게 남더군요.
어제 라에3만 새로 등록하고 "오늘 하루만 직거래 문의받습니다. 만일 오늘 안팔리면 내일 택배거래 하겠습니다"라고 적었더랬죠.
그런데, 이상한 문의만 잔뜩오더군요. "라에3 직거래 희망합니다. 아직 안팔렸나요?"
안팔렸다고 문자답변하니... 묵묵부답. 이럴거면 뭐하러 문의한건지... ㅋㅋ
그 사이에 택배거래 문의가 많이 와서, 건건별로 답변드렸습니다.
"일단 오늘 하루는 직거래하겠다고 글을 올렸습니다. 약속을 지켜야 할것 같아서, 오늘 하루는 직거래만 받겠습니다. 혹시 판매가 안되면 내일 순서대로 연락드리겠습니다"
그냥... 후딱 팔아도 되는데, 약속은 지키라고 있는거니까요.
오늘 택배거래하기로 하고, 순서대로 연락드렸죠.
"택배거래 하겠습니다. 구입의사있으시면 몇시까지 답변주세요."라고 안내드렸는데,
어떻게 한분도 답변을 안주시네요. 그냥 안사겠다고 하시면 될텐데 말이죠. ㅠㅠ
안내문자드리고... 약속한 시간까지 기다리고, 다시 안내문자 드리고 다시 약속한 시간까지 기다리고...
그러다가 방금 한분께 입금받고 거래 성사되었습니다. ㅎㅎ
순서에서 밀리신 분들께도 "관심가져주셔서 고맙습니다. 우선 문의하신 분께 판매되었습니다"라고 한분 한분 모두 문자드렸네요.
제가 너무 고지식하게 장터거래하는건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문득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