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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상에서만 보던 아줌마들 수다 충격이네예*.*;;;

점심시간 홀로 외로이 자주가는 식당에서 혼밥하러 갔습니다.


오늘의 메뉴는 순대섞어국밥!


주문후 초코렛색 고도비만 아줌마1, 진갈색 초고도비만 아줌마1 그리고 아기 입장


 아줌마라고 해봐야 삼심대 초중반


어릴때 학교 일진이였을듯 좀 무서웠습니다. 쫄은건 아니고예*.*;;;



삼겹살과 쭈꾸미 주문하더군요 주문후


저거끼리 내가 먹는 국밥에 대해 논합니다.


돼지피가 어쩌고 내장이 역겹네 등등 


시바거 순대선지는 소피 쓸낀데?...... 나 들으라는 소린가????


싸움 못해서 참았습니다 시바거



삼겹살과 쭈꾸미 굽고 섞어서 몇숟갈 아기 그릇에 담아주고는 계속수다


아기 3~5살? 정도로 보이는데 매울텐데도 혼자서도 정말 이쁘게 잘먹습니다.


흘리고 묻고하는건 신경 안쓰네요


세상에서 아기는 잘먹는게 가장 보기좋고 이쁜듯



(충격)

먹으면서 하는 소리들이 너무 충격적이네요


남편들 욕하는데 호칭은 그새끼, 시발놈이였고


학벌이 시원치않아 돈을 많이 못벌어온다 병신등등


노가다하는 새끼라 더럽다 등등(전기공인듯)


이모든게 자기들 남편을 말하는 겁니다.



추가로 시댁욕 


거지 집안이라 물려 받을것도 별로없고


병원비만 나갈까 짜증난다, 시아버지 몸에 냄새가 역겹다


그래놓고 00동네(시댁집) 재개발 안하느냐 그거라도 미리 받았으면 좋겠다 등등


아 시바.....녀 ㄴ 들이...........



대화중 가장 듣기 좋았던 말이 

야! 이거 다 먹고 스벅가서 (영어로 긴 어떤음료) 먹으러가자 였습니다.

 이후 스벅 조각케잌 뭐가 맛있니 뭐가 맛없니 ..........


넷상에서 보던 그글을 실제로 듣고보니 화가 많이 나네요

사실 듣기 싫어서 빨리 먹고 나올려 했는데 배는 고프고 국밥은 너무 뜨겁고 시바거



아기도 불쌍해보이고 남편들 얼굴이나 한번 보고 싶어지네요




오늘 집에가서 마나님 한번 취조해야겠네요 친구만나면 뭔말들을 하는지요



남의 말 엿들어서 죄송.압니다*.*;;; 그냥 들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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