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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강 신청이 두명 뿐이었던 강의의 최후




찬드라세카르.jpg





1983년 찬드라세카르 한계로 노벨상을 받은 찬드라세카르가 젊은 시절, 
위스콘신 주의 천문대에 근무하고 있을 때 시카고대학의 겨울방학 특강 의뢰를 받았음. 
근데 신청자가 둘밖에 안 됨. 
대학교에서는 실망하고 폐강시키려고 하는데 찬드라세카르 교수가 강의를 강행함. 
강의 있는 날이면 몇백 km를 눈 뚫고 직접 운전해가며 와서 가르쳤다고. 
다들 참 비효율적인 짓을 하는구나 생각했는데훗날 이 강의가 뻘짓이 아니었음이 드러남. 
학생 둘 다 노벨상을 탔거든.




댓글
  • 미확인비행 2018/04/13 11:08

    멋진 교수 밑에 멋진 학생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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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1ios 2018/04/13 11:08

    그래서 그 학생들은 누구였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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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돈황소 2018/04/13 11:10

    리정다오, 양전닝 입니다. ㅎ 두 학생 중국인이구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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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엘비이 2018/04/13 11:21

    노벨개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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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첼로 2018/04/13 11:25

    노벨상은 오히려 제자들이 먼저 받았네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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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프리카의별 2018/04/13 11:28


    이분들 클럽에 가입하신 분들 이야기 로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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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혜진고마워 2018/04/13 11:45

    근데 왜 반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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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ueSnake 2018/04/13 13:06

    거 광주에 있는 전뭐시기 대학은 교양20명 전공 10명이 안되면 시장원리와 효율성을 앞세워 이유고하 당사자들의 의지완 상관없이 무저건폐강.. 뭐 그게 현실 대학교육비지니스라면 할 말은 없지만 너무 비교되는 거 아닌가..

    (KwY9Lf)

  • 착탈식고물상 2018/04/13 13:27

    감사합니다.
    당신의 선택이 인류를 진보시킵니다.

    (KwY9Lf)

  • dagdha 2018/04/13 13:30

    [부연설명]
    성명 : 수브라마니안 찬드라세카르
    생몰연도 : 1910/10/19~1995/08/22
    인도(현재는 파키스탄) 출신의 미국인. 천문학자 및 천체물리학자.
    백색왜성에 대한 연구로 찬드라세카르 한계(태양보다 약 1.44배 이상 무거운 질량을 가진 별은 백색왜성이 될 수 없다)를 발견, 그 공로로 1983년 노벨상 수상.
    1930년 라만 효과를 발견한 공로로 노벨상을 수상한 찬드라세카라 벤카타 라만의 조카.
    학위 취득 후 케임브리지 및 하버드에서 잠시 머물렀으나, 이후 시카고대학교에서 평생 연구에 매진. 평생 50여명의 박사 연구를 지도하였는데, 이 중 두명이 이 글에 언급된 T.D.Lee와 C.N.Yang(1957년 노벨상 수상)
    그의 사후인 1999년, 그의 업적을 기려서, 그의 이름을 딴 찬드라 엑스선 관측선이 발사됨
    T.D.Lee(리정다오)와 C.N.Yang(양전닝) : 케이온 붕괴 문제 중 패리티의 보전법칙에 위배되는 현상을 발견한 공로로 1957년 노벨물리학상 수상. 이 두명은 역대 중국인 최초의 노벨상 수상자이며, 리정다오 수상 당시 역대 노벨상 최연소 2위 기록이었음.

    (KwY9Lf)

  • H.Runge 2018/04/13 13:40

    많이 먼가 싶어서 검색해봤는데
    위스콘신에 천문대 하나 있고, 시카고 대학까지 150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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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칼리소나 2018/04/13 14:18

    2년제 대학이다보니 수업일정을 학교에서 지정해줬었는데
    2학년때 세부전공을 정해서 그에 맞는 수업을 정해진 시간에 들을 수 있었음...
    3D 프로그램 과목이었는데...배정된 학점은 높았지만 프로그램 자체가 엄청 어려웠나봄...
    1학기땐 반 사람들이 다 들었는데 2학기 되니까 아무도 지원을 안하고 쉬운과목으로 몰리던...
    근데 전 좀 특이한 성격인지.....어려운데 배우는 재미가 있었음...(1학년땐 3D 모델링이랑 랜더링을 따로 독학하기도...)
    교수님도 최대한 쉽게 알려주시려고 하시기도 하고 제 적성에도 잘 맞아서 지원했는데..
    나중에 보니 학생수가 2명.......
    그 교수님도 특별히 수업을 위해서 새벽에 출발해서 교육하러 오셨던..터라 수업듣는 우리가 더 미안해질 지경이었음;ㅅ;....
    여튼 엄청 더 자세하게 배울 수 있었고 간간히 맛있는것도 사주시고 하셨던터라 수업은 항상 즐거웠던걸로 기억함...ㅋㅋ...
    정작 졸업하고 그 프로그램을 사용하지 않다보니 거의다 잊어버리긴 했지만
    그때 수업듣던 장면이 드문드문 떠오르네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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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쌩크 2018/04/13 15:01

    교수는 학생이 둘 이든 스물이든 크게 관계 없을터이고
    문제는 학교측이 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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