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마 아트 135mm 1.8과 큰사무엘 135mm 2.0 비교

^___^
거의 한달간 잠복하고 있다가 드뎌 매물이 나타나서 오늘 테스트를 하게 되었습니다.
캐논 오막삼 쓸때 까지는 큰사무엘 화질이 최고인줄 알고 있다가
A7R2에 물려보니 뭔가 뿌연 느낌이 가시지 않아 여러 리뷰에서 극찬을 받는
아트 135에 목말라 하고 있었답니다.

사진으로는 크기가 별로 차이 없는데,,,
카메라에 물려보니 무게가 딱 2배로 늘어납니다.
큰사무엘이 이렇게 가볍고 경량화된 렌즈였다니;;
일단..찍어보기도 전에 아트렌즈 이걸 어떻게 또 처분하나;;; 고민해봅니다.
그래도 좀 다뤄보고 결정하자!
먹던 맥주캔으로 간이하게 화질테스트를 해봅니다.
먼저 심도비교부터..

어느것이 아트 F1.8인지 저도 해깔려서 다시 찾아보니
위에것이 1.8 사진입니다.
워낙 배경이 가깝다보니 심도에서 큰 차이는 없어보입니다.
그래도 자세히 보면 착란원 크기가 비교가 되긴 합니다.
야외에서 찍으면 아마 더 크게 차이가 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저사진 그대로 100% 크롭한 사진입니다.
여러장 찍어서 가장 핀이 잘 잡힌 사진으로 비교했구요.
왼쪽이 큰사무엘 F2.0이고 오른쪽이 아트 F1.8입니다.

다른 각도로 다시 찍어봐도 역시 해상력의 차이가 존재합니다.
이번엔 왼쪽이 아트 F1.8입니다.
역시 여러장 찍어서 가장 핀이 잘 잡힌 사진으로 비교했구요.
인물용 렌즈이니만큼 사람을 찍었을때는 이정도 해상력이 얼마나 차이가 날까 궁금했습니다.
TV시청중이신 마늘님을 몰래 찍어봅니다.

대충 이정도 거리에서
원본크롭 비교 갑니다.

좌측이 아트 F1.8이고 우측이 큰사무엘 F2.0입니다.
큰사무엘이 R2에서 뭔가 뿌연느낌이 바로 저것이었습니다.
그래도 2천만 화소급에서는 그 차이가 미미할 것이라 봅니다.
샤픈 살짝넣고 웹용으로 리사이즈해보니 사실 두 사진의 차이를 찾아볼 수 없었거든요.
일단 아트 135를 야외에서 몇번 테스트 하고 어느녀석을 남겨둘지 고민해봐야겠습니다.
화질차이는 분명 존재하나, 이 무게와 부담감이 화질을 상쇄하느냐가 관건이겠네요.
R2에 큰사무엘로 찍은 마늘사진 몇장 올리고 물러납니다.
참고로 MC-11에서는 큰사무엘보다 아트 135가 확실히 AF 정확도가 좋습니다.
구라핀이 10% 안쪽입니다. 큰사무엘은 30% 수준으로 느껴지구요.
좋은 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