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9, A7M3, A7RM3에서 PC를 이용한 인터벌 촬영

3세대 바디에서는 앱을 이용한 인터벌 촬영이 안 되어서 스트레스 받는 상황이 계속 되고 있는데요. Sony는 인터벌 촬영하려면 PC 정도는 옆에 붙여 줘야 하지 않겠냐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모양입니다. (제길)
외부 애플리케이션 구매 없이 Sony에서 제공하는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여 인터벌 촬영하는 방법이 두 가지 제공됩니다.
첫 번째는 기존의 Remote Camera Control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는 방법이고, 두 번째는 올해 1월부터 새로 제공되고 있는 Imaging Edge를 이용하는 방법입니다.
일단 인터벌 촬영을 하려면 카메라의 설정에서 PC Remote 관련 설정을 변경해 주어야 합니다. MENU → (설정) → [PC 원격 설정] 항목에 들어가셔서 정지 이미지 저장 방식과 RAW+J 이미지 저장 방식을 선택해 줍니다. 저는 PC+카메라, RAW+JPEG를 선택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나서 MENU → (설정) → [USB 연결] 설정에서 PC 원격을 선택합니다.
설정이 끝났으면 카메라가 켜진 상태에서 USB 케이블을 연결하고 PC에 연결합니다. 물론 연결 후에 켜도 상관없습니다만, 인식 시간이 좀 더 오래 걸립니다. 첫 연결 시에는 (USB 이미징 기본) 드라이버 설치 과정이 있기 때문에 잠시 기다려야 할 수 있습니다.
먼저 Remote Camera Control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한 방법입니다.
Remote Camera Control 애플리케이션은 Imaging Edge 출시 이후로 애플리케이션 안내 페이지에서는 안 보이지만 아래 링크를 가시면 3.82 버전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 버전도 A9을 비롯한 모든 3세대 바디를 지원합니다.
https://support.d-imaging.sony.co.jp/imsoft/Win/rcc/us.html
카메라를 연결하고 Remote Camera Control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하면 아래와 같이 리모컨 모양의 앱이 실행됩니다.

만약 카메라 외에 스캐너 같은 이미지 장치가 연결되어 있는 경우 아래와 같이 장치 선택 창이 뜨므로 여기서 카메라를 선택해 줍니다.

인터벌 촬영을 하려면 셔터 버튼 우측의 시계 모양의 인터벌 촬영 버튼을 누릅니다. 그러면 아래와 같이 인터벌 촬영 설정 화면이 표시됩니다.

인터벌 촬영의 간격은 10초부터 180분까지 설정할 수 있으며, 이미지 촬영 갯수는 지정하지 않거나 1000개까지 지정할 수 있습니다. 또한 바로 촬영을 시작하거나 지정된 시간부터 시작하게 할 수도 있습니다.
촬영 과정은 아래와 같이 별도의 안내 창에서 표시됩니다.

Imaging Edge에서도 동일한 방식으로 촬영할 수 있습니다. Imaging Edge를 설치하면 View, Edit, Remote의 세 가지 애플리케이션이 설치되는데, 이 중에서 Remote 앱이 원격 리모트 촬영 시 사용됩니다. 그리고 결과를 표시하기 위해 View 앱이 자동으로 실행됩니다.

Remote 앱 우측의 Shooting 패널을 보면 그림과 같이 촬영에 사용되는 버튼 제일 오른쪽에 인터벌 촬영 버튼이 있습니다. 이 버튼을 누르면 Remote Camera Control에서 보았던 것과 동일한 인터벌 촬영 설정이 표시되고, 이후 과정은 동일합니다.

급한대로 인터벌 촬영을 이렇게 하고 있기는 합니다만, (사실 잘 써 먹고 있기도 합니다.) 하지만 역시 인터벌 릴리즈가 지원되면 훨씬 가볍게 촬영이 가능할텐데 라는 아쉬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