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K-1II를 받아서 이것저것 테스트 중입니다. [사진없음]

2월달 부터 일본 리코 본사에서 CP+부스 전시용 K-1II 샘플 사진 촬영 부탁을 받았었는데 이것저것 스케줄이 엇갈리다가 이제야 제손에 들어 왔네요. 뭐 별거 있겠어? 스팩상 업그레이드 정도로는 K-1II를 달기에는 부족해 보였고 K-1S? 정도 명명하면 적당하지 않을까 생각했었습니다.
음... 일단 제 생각이 틀렸네요. 충분히 옆그레이드 아닌 후속기종이라고 칭할만한 부분이 분명히 존재합니다. 어제 받아서 오늘까지 약 1000장 정도 촬영해 보았는데 고감도노이즈 억제력은 감동입니다. 12800까진 그냥 깨끗하고 K-1 12800이랑 K-1II 51200이랑 비슷해 보입니다. (요건 나중에 차트한번 따 볼게요) 51200을 넘어가면서 부턴 노이즈 패턴이 급 안좋아지긴 하지만 그래도 기록용으로 본다면 한두스탑은 더 올려 찍어도 무방해 보이네요.
그리고 리얼레졸루션 기능 역시 새로운 옵션이 추가되어 움직이는 피사체에도 깔끔히 적용가능해 졌습니다. 처리 속도도 K-1 보다 빨라진듯 보이고 전반적으로 바디가 매우 빠릿빠릿해 졌네요. 제가 펜빠라 그런지 싱글 AF 역시 미묘하게 펜탁스 특유의 머뭇거림? 부끄러워하던 AF가 개선되어 보입니다.(요건 어디까지나 제가 펜빠라 더 그런듯 하긴한데 나중에 일반 유저분들도 저와 비슷하게 공감 하시는 분들이 계실수도 있을거 같아요)
동체추척 AF-C의 경우는 ....음... 테스트 촬영 하긴했으나 요건 그냥 패스해도 될듯.. 넘 기대가 컸었나 봐요^^
동영상 테스트 요것도 패스 ㅎㅎㅎ
K-1에서 팔고 K-1II로 넘어가기엔 가격적으로 무리가 있을지도 모르겠으나 관건은 업그레이드 서비스가 한국에서 가능할지와 금액이 얼마나 될지가 초미의 관심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참고로 지금 테스트하는 내용은 디지털매거진 DCM 5월호에 실릴 예정이라 원고 마감 부터 하고 제 블로그랑 펜탁스포럼은 천천히 테스트 내용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