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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 신생아 사건

주사제 오염이 원인이라는데
분명 의료법에는 의사가 간호사를 관리하는 것이 명시되어 있지만
현실은 간호사가 주사를 어떻게 조제하는지?
그 약을 한번 쓰고 버리는지 나눠 쓰는지? 알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주사제 조제할때마다 가서 지키고 감시할 시간도 없을 뿐더러
서로의 전문분야를 인정하는 거죠.
아마 의사가 간호사들 하는 일을 일일이 다 감독하고 뭐라카면 새로운 태움이라고 난리가 날겁니다.
가장 큰 책임은 병원 당국이죠.
기껏 몇 푼안되는 수가 때문에 저런 사단이 벌어졌으니요.
둘째는 심평원을 위시한 보건당국입니다.
지금 우리나라 중환자실 가보세요.
1/3이상이 항생제 내성균 보균자입니다. 멀쩡한 사람도 중환자실 다녀오면 항생제 내성균 생깁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는 길은 투자와 정책이죠.
당연히 중환자실에는 면회가 금지되어야 하고
각종 소독제와 의복 장비가 수가에도 포함되어야만 합니다.
지금 정책은 니네 병원에서 생겼으니 니네가 책임져라 입니다.
오죽하면 내성제 균 환자들 일인실 공짜로 사용하니 내성균 가지게 해달라고 할까요?
내성균 환자들 입원한 병실을 멸균 가운 입고 장갑끼고 들어가면 뭐합니까?
거기 보호자들 간병인들 병원을 자유롭게 활보하는데....
제2의 신생아 중환자실 사건은 또 일어날 겁니다.
아프지 마시고 아파도 가능한 중환자실 안가길 기도해야 합니다.
이대신생아 중환자실 담당교수 욕보이고 구속 했으니 억대 연봉문제로 싫어했던 의사들 졌되봐라 하고 마음이 시원은 하시겠죠.
하지만 재대로 된 해결을 하려고 했었으면 툭하면 삭감시키는 심평원 손봤어야 했고 중환자실 실태 역학조사 들어갔었어야 했었습니다.
정부는 몇몇 의사들 구속시켜 지지율 지키고 국민들 시원하게 해 줬을거라 생각하실지 모르지만
당장에 신생아 중환자실 지키는 의사가 없다는 것이 함정입니다.
제가 다니는 병원도 5 년전 5명의 신생아중환자실 전문의가 있었는데 지금은 두명 남았고
이분들도 언제 그만 둘지 병원에서 전전긍긍하고 있습니다.
결국 일반의가 신생아 중환자실 담당해야 합니다.
의사 수입하면 된다구요?
안 올겁니다. 이런 지옥같은 환경에는요...

댓글
  • 특수스섹대 2018/04/05 00:27

    그래서 뭐 우짜라고요 칭찬해주자고요? 의사들 고생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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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셔터쟁이TM 2018/04/05 00:28

    구속수사는 정말 아니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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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수스섹대 2018/04/05 00:29

    아니 아니라고 보면 머함 이미 구속됐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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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셔터쟁이TM 2018/04/05 00:34

    글게요.... 안타깝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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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순채원 2018/04/05 00:36

    구속수사는 필요해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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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셔터쟁이TM 2018/04/05 00:40

    차라리 병원장을 구속했으면 의사들이 이렇게까지 열 안 받았을 겁니다...관리감독을 소흘히 했으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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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셔터쟁이TM 2018/04/05 00:29

    저거를 의사가 관리하는게 아녜요.....
    병원 당국에서 하고 지시가 내려오면 간호사들에게 오더가 내려지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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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얌냠이 2018/04/05 00:29

    이대목동병원에서 숨진 신생아들은 한 병의 지질 영양제를 나눠 쓰는 이른바 '분주' 과정에서 균에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의 구속 영장을 보면 이대목동병원은 처음 문을 연 지난 1993년부터 영양제를 나눠쓰기 시작했습니다.
    처음 1년은 어쩔 수 없는 측면도 있습니다. 당시는 환아 1명당 1주일에 영양제 2병까지만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었지만 환아들은 매일 영양제를 맞아야 했기 때문에 영양제 한 병을 나눠쓴 겁니다.
    하지만 1년 뒤 2병에 한정됐던 규제는 풀렸습니다.
    지난 2011년에는 이번에 구속된 의사들은 국제의료기관평가인증을 받는 과정에서 전공의들에게는 영양제를 나눠쓰지 않도록 교육했습니다.
    하지만 정작 간호사들이 영양제를 나눠쓰는 관행은 묵인한 것으로 경찰은 파악했습니다.
    이런 관행은 20년이 넘도록 계속됐습니다. 또 사건 당일에는 구속된 수간호사의 지시에 따라 4시간 전에 영양제를 나눠놨다가 신생아들에게 투여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영양제는 1시간 이상 실온에서 방치되면 균 감염 위험이 급속히 높아집니다.
    경찰은 영양제 나누기와 미리 나눠놓는 관행을 이번 감염사고의 원인으로 보고 구속된 의료진 3명을 포함해 6명을 오는 6일 검찰에 넘길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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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셔터쟁이TM 2018/04/05 00:31

    저런일은 가거 리도카인에도 많았어요. 심평원에서 한병 값을 청구를 안해주소 삭감시켜서.... 지금은 일화용으로 쓰고 다 버립니다. 그리고 면역글로불린 제제 같은경우는 몇몇 까서 큰 통에 두고 주사 놓는데 많습니다. 원칙은 일일이 한병씩 주사줘야 하는데요..... 솔직히 의사들이 저런것 일일이 다 감독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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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얌냠이 2018/04/05 00:33

    감독을 못한거랑 알고도 묵인한거랑은 다른게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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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셔터쟁이TM 2018/04/05 00:36

    이거 나눠쓰면 안되느거 아녜요? 말해도 간호사들은 그들의 룰 대로 움직입니다. 교수 당직자회의나 운영위원회 시간에 이의제기를 하고 누군가 독한 맘 먹고 바꾸지 않는한 전런 관행 안 바꿔져요. 그리고 그동안 주사제 나눠쓰기에 대한 당국의 규제는 거의 없었습니다. 되려 1/2 사용하고 1병 청구하면 거의 삭감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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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얌냠이 2018/04/05 00:41

    그래서 자기 월급에서 나가는것도 아닌데 애사심에 나눠쓰기 했다는건가요?
    아니면 병원에서 의사 건너띄고 나눠쓰라고 직접 지시했다는 소리인가요?
    보험탓 하고 간호사 업무분장 탓하고 그래서 결론이 뭔가요?
    결론은 의사는 죄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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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70/01/01 09:00

    삭제된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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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셔터쟁이TM 2018/04/05 00:29

    잘못이 잇으면 책임은 져야 하지만 환자가 죽었으니 구속이란 등식은 비합리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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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셔터쟁이TM 2018/04/05 00:33

    글쎄요.... 모든 의료 행위에 사망이 합병증으로 들어가 있는데 죽으면 구속 시키면 누가 그 일을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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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셔터쟁이TM 2018/04/05 00:33

    사망한 신생아도 안됐지만 얼굴 다 공개되고 무슨 살인자 취급받는 샘도 안됐다는 생각이 듭니다. 4년차 전공의들 공부한다고 들어가고 1년차 전공의 두명 도망가 혼자 지키던 전공의만 졌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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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ext1991 2018/04/05 00:38

    일벌백계. 구속수사가 정답입니다. 그런 논리라면 사람이 죽어도 주변 환경탓만하면서 책임질 사람이 없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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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셔터쟁이TM 2018/04/05 00:39

    병원에서 사람죽어 담당의사 다 구속시키면 뱡원 옆에 감옥을 더 크게 지어야 되겠네요. 저도 전과 50범은 되겠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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