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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9/A7R3/A7m3 로밍 하지 않을 경우의 GPS로깅

아이폰x를 사용중인데 GPS 블루투스 붙는 속도 자체가 늦는 것은 그러려니 하고 있습니다.
신경 안 쓰고 있으면 몇시간이고 안 붙기도 해서, 일부러 블루투스로 기기 지정해서 쓰고 있는데요
해외에 로밍을 하지 않은 상태로 갔더니 GPS 로깅이 제대로 되지 않는 거 같습니다.
GPS 기능 자체는 데이터를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와이파이에 붙었을 때는 GPS 로깅이 잘 되는 것을 봐서는 뭔가 데이터를 써야만 되는 걸까요?

댓글
  • Xiangying 2018/03/27 00:39

    네. 아이폰도 안드로이드도 단순 GPS 칩은 들어 있지 않습니다. 이러한 칩을 Standalone GPS 즉, S-GPS라고 하고요. 반면에 핸드폰 등에서 사용되는 것은 AP라고 불리는 PC에서 CPU에 해당하는 칩에서 데이터와 기지국 시스템을 추가로 이용하는 Assisted GPS, 즉 A-GPS를 사용합니다. 따라서 데이터가 연결되어 있지 않으면 위치 정보 자체가 활성화되지 않으며, Wi-Fi만으로도 정확한 위치 선정이 불가능합니다.
    따라서 해외에서 위치 정보를 제대로 삽입하시려면 데이터 로밍이 되어 있거나, Wi-Fi가 엄청 촘촘하게 붙어 있어야 합니다. 저 같은 경우 아예 무제한 데이터 로밍을 애용하는데, 여러 모로 편리합니다. 물론 비용은 좀 들지만요. 해외에서 어차피 지도도 보고 하려면 데이터 없이는 많이 불편합니다.

    (COk8AM)

  • Xiangying 2018/03/27 00:50

    만약 로밍이 힘드시면 결국에는 GPS Logger를 써야 하는데, 소니에서는 DSLT 시절에 나왔던 GPS-CS3KA 이후로는 신제품이 없습니다.
    일단 UHS-2 지원도 없고, 신규 단말 지원도 안하기에 결국에는 JPG 지오태깅이 전부인데요. 비싼 건 둘째치고 이제 물건이 없습니다. 다른 로거도 마찬가지로 구하기 힘들고 지오태깅을 수동으로 해야 하는게 아주 뼈아픕니다.

    (COk8AM)

  • rainbowcuon 2018/03/27 07:55

    GPS로깅을 하기 전에 먼저 기기가 "현 위치"에서 가까운 위성들과 정보를 주고 받아야 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머리 위에 떠 있는 위성들은 매시간 휙휙 바뀌니 늘 새로 해줘야 하는 작업이죠.
    이론상 최소 위성3개가 있어야 GPS기기의 공간상 위치 특정이 가능한데, 위성 자신의 위치나 속도 정보 등을 GPS기기와 사전에 주고받아야 위치추적도 가능해지는 원리입니다.
    그런데 GPS의 통신 속도는 요즘4G에 비하면 극악으로 느리기 때문에 "한 자리에서 가만히" 몇분간 통신이 끝나길 기다려야 합니다.
    만약 모바일 데이터 통신망에 연결되어 있다면 1.기지국 위치추적으로 보정 + 2.위성정보를 위성자체가 아닌 온라인으로 다운로드 해서 훠어얼씬 빠르게 GPS추적이 시작됩니다.
    만약 로밍을 쓰지 않고 GPS로깅하시려면
    이동하시기 전에 한자리에서 GPS가 잡힐때까지 충분히 기다린 다음에 움직여보세요. 최대 15분까지도 걸린다고 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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