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서 卍자 그리면 잡혀감?

절에 다니시는분들중에 종종 만자 금반지하신분들 계신데
독일애들이 보면 기함할듯 ㅋㅋ
웬 아시안 아저씨 아줌마들이 나치반지를 끼고있다고 ㅋ

나(나치)오(오른쪽)왼(왼쪽)절(불교)
=나오왼절 로 외우면 구분하기 쉬워요.

나치 문양은 ‘하켄크로이츠(Hakenkreuz)’로 ‘갈고리십자가’라는 뜻이 되며, ‘게르만십자가’라고 불리는 것입니다. 또 게르만족의 원류인 아리안족이 사용했던 고대문양이라고도 하지요. 물론 아리안족이 사용했을 때의 하켄크로이츠의 뜻도 매우 좋은 것으로 생명.힘.자유 등의 상징이었다고 합니다. 기독교의 십자가에도 여러 종류가 있는데,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아래쪽이 긴 십자가는 예수님이 사형당한 형틀에서 유래한 것이라고들 합니다. 가로와 세로의 길이가 같은 십자가는 기독교 이전부터 있던 동양의 길상문자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한마디로 나치문양은 십자가를 갈고리 붙여서 변형시킨것입니다. 참고로 히틀러는 독실한 기독교신자 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기독교를 믿지 않는 유대인들을 죄인처럼 생각하여 몰살해야한다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혀 있었다고들 하지요. 그러므로 히틀러의 전쟁관은 기독교적 선(善)으로 세상을 평화롭게 만들 제국을 건설하기 위한 것이라고도 합니다. 이와 비슷한 일들은 히틀러 이전에도 많이 있었고, 또한 현재까지도 진행되고 있는 일이기도 하지요.
불교를 상징하는 卍자는 아주 오래전부터 각 민족들이 사용한 길상문자입니다. 그 상징만 해도 완성.길상.광명.자비.생명.자유.충만 등의 뜻이 있다고 합니다. 또 불교뿐만 아니라 조로아스터교나 힌두교 등의 타종교에서도 상징처럼 사용하기도 했던 것입니다. 불교의 경전에서는 여러 곳에서 卍자의 언급이 있습니다. 특히 부처님의 특별한 몸 모양을 설명하는 32상에는 부처님의 가슴에 이 卍자가 있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는 부처님의 깨달음을 상징적으로 표현하고 있다고 볼 수 있는데, 바로 연기의 원리에 가장 적합한 상징이 되는 것이지요.

한국에 처음오는 독일 아재들 불국사 데려가면 재밌습니다 ㅋㅋ

그냥 정방향으로 생긴게 순리대로 니까 불교
역방향이 반대하는 느낌이라 하켄크로이츠?나치

한국 불교에서는 하켄크로이츠와 반대 방향의 만자가 주로 쓰이지만, 남방 불교 개통쪽에서는 하켄크로이츠와 같은 방향의 만자를 많이 씁니다. 그냥 두 방향 다 쓰고 있어요.
불교인들이 몇천년을 써온 먼저 써온건데.

그래서 만자대신 법륜을 사용중이지요

나 중학교 때 어떤 애가 부모님이 준 만자 목걸이를 하고 다니는 걸 선생니 보고 "야 이 새XX야/ 니가 나치야?" 라면서 목걸이 뺏고 애 겁나 때렸는데, 다음날 부모가 항의하러 찾아왔던 게 기억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