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의외로 인기있는 한국음식

근데 우리나라 보다 약간 달게?  먹더라구요

인간의 욕심에 의한 방심을 처절하게 알게해주는 음식

지금 일본에서 치즈 닭갈비가 대 유행이더라구요.

저녁 먹었는데도 먹고싶네요ㅠㅠ

이쪽 업계에선 포상입니다

순두부도 지역색을 타는건지 그냥 내가 기회가 적었던건지 모르겠는대 평생 10번 이하로 먹어본것 같음. 참고로 저는 부산사람.

순두부에 생계란을 주는 이유를 몰랐던
일본인 친구는 삶은 계란인줄 알고
자기 이마에 때려박고
빠깍이란 별명을 얻었죠

치즈닭갈비  겁나 좋아하던뎅...길거리지나가다가 치즈다ㄹ꾸갈비라곡ㅋㄱㄱ이야기하는기ㅣ 엄청많이들음

키노시타 상이 순두부찌개 5인분 먹방하는 걸 보고싶군요.

음식 이름 바꿔야 됨...대부분 순두부에 들어가는 미끌미끌 거리는 두부는 연두부임. 진짜 순두부는 퍽퍽한 느낌임. 연두부찌개로 이름 바꿨으면..

별로 의외는 아닌듯 함

세대차이 뼈저리게 느끼게 하는 음식.
버전이 전혀다른 두개의 순두부가 존재
제가 좋아하는 순두부는 위에 그거
부모님이 좋아하는 순두부는 누렇고 압자도 거칠고 간장 올려먹음

특히 중국 사람들 정말 좋아합니다
실리콘밸리 밀피타스에 북창순두부 집이 있는데
식사시간에 가면 대개 30분은 기다려야 했는데
손님의 70% 이상이 중국 사람과 기타 아시아 사람인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그걸 한참 보다가 미국 이민 가서 중국 사람 많은 곳에 순두부 집을 차려볼까 진지하게 고민했습니다

일본사는 유부징어입니다
젤 맵게 주문해도
하나도 안맵고 달죠 ㅜㅜ
순두부 은근 인기 많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대 치즈닭갈비 시대
신오쿠보 닭갈비집 웨이팅 1시간 기본들 ..
세븐편의점 호빵 닭갈비호빵도 나옴

의외...는 아니고...예전에 비빔밥이랑 불고기 유행할때 같이 뜨던거예요.  단지 우리나라에 한류 소식이 들어올때 순두부만 빠진거죠.
맛은 조금 다릅니다.  우리나라 순두부처럼 칼칼하고 해장되는 맛이 아니라 좀 달고 가벼워요.  그래도 맛있긴 합니다.ㅋ
현재 일본에서 히트치는건 윗분들이 말씀하신 치즈닭갈비와 등갈비 및 삼겹살입니다.

뜨거운 순두부를 한입...
호롤롤로뤄러러럭 끄륵 끄어어어억~
(feat. 목구멍을 타고내려가는 용암덩어리...)

집에서 10~15분 거리에 시장이 있어서, 어릴 적에는 맨날 시장집 두부가게에서 진짜 순두부 사먹었는데, 어느 순간부터는 그냥 마트에서 사먹으니까 순두부란 이름의 연두부였어요.
근데 어린 입맛에는 뜨끈한 진짜 순두부에 간장 뿌려서 먹는 것보다 부들부들한 연두부가 더 입맛에 맞아서 이젠 연두부만 먹어욬ㅋㅋ
근데 같은 또래인 제 남편은 진짜 순두부를 먹은 적 없다는 거 봐선, 한 세대 지나면 진짜 순두부는 사라질 것도 같아서 아쉽네요 ㅠㅠ
생갇보다 저희 또래 젊은 사람 중에서 진짜 순두부 먹어본 사람이 적더라고요.

순두부 찌개는 미국에서도 많이 먹어요 ㅋㅋㅋㅋ 생각보다 엄청 글로벌하게 팔리고 있는 한국음식이 순두부찌개 입니다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