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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유비누에 관해 저만 이상한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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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모유비누가 아니라 그냥 비누,,,)
이시영 모유비누 사건을 우연히 인터넷에서 본 후 궁금해서 모유비누로 검색해봤더니,,,
아주 그냥 여러 블로그에서 모유비누 만드는 과정 사진까지 찍어가지고 올려놨더군요.
분명 모유 자체는 좋은 것이고 아가들이 먹는거라는 점에서 어찌 보면 신성한 면도 있고,
저도 어렸을 때 먹었을 것이고 그런데
왜 역겹다는 생각이 들까요? 그냥 추상적인 역겨움이 아니라 진짜로 메스꺼워지는 그 역겨움 있잖아요.
생각해보면 우유로 요리하는 장면은 하나도 안역겨운데 말이죠.
다른 남자들은 괜찮나요? 저만 그런건가요?ㅠ
댓글
  • 몰ㄹr요 2018/03/10 23:53

    역겨울 정도는 아닌데...
    좀 불편하기는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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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undunipanpan 2018/03/10 23:54

    애초에 비누는 피부에 안좋아요... 고체비누 특성상 액상 계면활성제 상태를 고체로 굳힐때 들어가는 경화제가 피부에 안좋은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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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객관적심판모레노 2018/03/10 23:55

    남자는 본능적으로 아이를 낳은 여자는
    매력이 떨어지기도 하거니와 그런 여자들이
    남의 씨를 가진 아이를 위해 내는 젖이란 것이
    막연히 역겹게 느껴지는 것은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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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ebace 2018/03/10 23:59

    일리가 있는 것 같아요.
    여튼 모유비누,,, 그런게 있다는게 좀 충격이네요.
    괜히 검색해 본듯. 저한테는 못볼 걸 본 상황이라 지금도 계속 미간 찌뿌리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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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객관적심판모레노 2018/03/11 00:04

    http://www.slrclub.com/bbs/vx2.php?id=free&no=36197298&cmtno=319879...
    저도 심히 거부감이 들어서 이런 글을 썼었는데 반응들이 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이상한가;; 모유비누 되게 이상한데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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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ebace 2018/03/11 00:09

    저는 이 글 올리기 직전에 모유비누 만드는 과정 사진 봤는데 아직도 속이 울렁거립니다. 비위가 그리 약한 편은 아닌데도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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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상평여수인중직사형 2018/03/10 23:55

    그냥 별 생각 없는데.. 비누로 만들어서 좋은 효과가 있다면야
    남는걸로다가 만드는데.. 뭐가 문젠지 모르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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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티시밀 2018/03/10 23:56

    정액비누 만드는거 만큼.... 상당한 거부감이 있음. 위선적이고 더랍다는 느낌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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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ebace 2018/03/11 00:04

    댓글들을 보니 저만 그렇게 느끼는 건 아니였군요.
    그나저나 모유비누를 굳이 블로그에 올리고 싶으면 최종 결과물만 올리면 되지 왜 만드는 과정까지 올려놓는 걸까요? 비공개 블로그도 아니고 아무나 들어올 수 있게 해놨으면서,,, 인터넷을 여자들만 쓰는 것도 아니고 말이죠.
    찬물이나 마시고 와야겠어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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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티시밀 2018/03/11 00:13

    그냥 비누지...... 모유가 피부에 좋다느니.. 어쩌구 저쩌구..
    모유 얼굴에 묻어 좋을거 같으면 그냥 남편 얼굴에 팩을 하고 몸에 바르지~?
    굉장히 역겨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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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술취한오태식 2018/03/11 00:01

    저도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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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견우별™ 2018/03/11 00:08

    다른 관점에서 말고 그냥 분비물의 일종으로 생각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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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ebace 2018/03/11 00:11

    죄송합니다만 분비물의 일종이라 생각하니 더 힘들어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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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견우별™ 2018/03/11 00:13

    네 더럽다는 뜻이었습니다. 내 가족 내 식구 침 땀 먹고 분비물 먹을수 있지만
    그게 남이라면 좀 다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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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00mm1.4 2018/03/11 00:10

    첨들었으니 그런거 아닐까요? 태반주사도 있는데요 어찌보면 그게 더 역겹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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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티시밀 2018/03/11 00:12

    공감... 여자들은 지들 몸에서 나오느건 굉장히 합리적이고 위생적이라 생각하나봐요;;
    생각만해도 끔찍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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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ebace 2018/03/11 00:15

    제가 의사는 아니지만 바이오 쪽에 있으면서 동물에 장치 삽입하는 시술도 몇 번 하고, 카데바(해부실습용 시체)도 다뤄 봤습니다. 태반주사보다 태반 그 자체가 훨씬 징그럽게 생겼지요.
    원래 그런거 역겨워하거나 그런 성향이 아니거든요.
    그런데 모유비누,,, 이건 카테고리가 좀 다르네요. 뭔가 지금까지 느껴보지 못한 새로운 종류의 역겨운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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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tsten 2018/03/11 00:12

    뉴스를 아내로부터 들었는데 듣자마자 속으로 ㅁㅊㄴ이라 생각했습니다. 뭔 모유로 만든걸 돌리고ㅈㄹ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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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Zoochitect 2018/03/11 00:17

    인식이나 인지와 관련된 심리적 문제로 보임.
    1. 몸에 큰 상처가 났으나, 상처를 발견하기 전까지 큰 통증을 느끼지 못 하다가 상처를 시각적으로 발견한 이후 통증이 커지는 현상.
    2. 평소에 잘 먹던 닭고기, 돼지고기 등을 도축 과정을 보고 난 이후 이 음식들을 먹지 못 하게 되는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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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ebace 2018/03/11 00:24

    말씀하신 것과는 좀 다른 것 같아요.
    모유비누 만드는 과정 사진보고 충격먹은건 맞지만, 처음에 이시영 모유비누 이야기 봤을 때 부터 불쾌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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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빌레몬 2018/03/11 00:24

    저도 처음엔 좀 그랬는데 장기간 써보니 정말 좋더군요!!
    선입견? 정도 생각하면 되겠네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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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ebace 2018/03/11 00:29

    저는,,, 비누로서의 효능이 아무리 좋다 하더라도 절대 쓰고싶은 마음이 없어요.
    모유비누 만드는 과정 사진 그거 언능 제 머릿속에서 지워버리고 싶네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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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곰기리 2018/03/11 00:25

    와이프가 만들어놔서 써보긴 했는데 좋다는건 모르겠고
    그냥 그래요
    전 몰래 내다 버림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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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형님감사합니다 2018/03/11 00:35

    이상한 생각을 하는건 그동안 봐왔던것들의 이미지가 각인되어있어서 그런것이고 걷어내고 찬찬히 생각해보면 좀 다르게도 느껴질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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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벼리빛나는밤 2018/03/11 00:47

    저도 좀 그래요.. 뭔가 비도덕적인 느낌도 조금 들고 굳이 아이를 위한 것을 비누로 써야하나 싶은 생각이 안떨쳐지네요.(물론 남아서 쓴다고 하더라도 정신적인 찝찝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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