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도 역광이라고 꼭 티를냅니다.
645/Zenzanon-PE40mm.Portra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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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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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올려주신 "습작"에서도 그랬고, "빨간등대"에서도 그랬지만,
포트라의 색감이 이리 진하고 강렬한줄은 미처 못느꼈었습니다.
사실 제 경우 포트라는 인물에 적합하다는 말만 많이 들어왔고,
간혹 사용해보긴했어도 실제로 여러경우에 많이 써보지는 않았었거든요~
(주로 Reala, Reala단종후에는 Ektar나 C200을 많이 써왔네요)
네귀퉁이의 비네팅 외에는 딱히 눈에 거슬리는것은 없어 보입니다만... 역광이라고 무슨 티를 냈는지.... ㅋ (비네팅도 굳이 뭔가를 들춰내려 하다보니 보일뿐, 사실 크게 거슬릴 정도도 아니구요~ㅎㅎ)
하얗게 날아간 하늘빛을 배경으로, 묵직한 색감으로 표현된 정박해있는 배들이 제목에서 표현하신것처럼 오히려 나른~한 날에 정말 휴식을 취하며 느긋하게 쉬고있는듯보입니다 ^^ (파란 하늘이 배경이었다면 이런 나른함은 느껴지지 않았을듯합니다)
엑타100에서 포트라160으로 바꿨는데 사용해본 저의 주관적인 느낌입니다만 인물,풍경,등 두루두루 좋은것 같습니다.색감도 포트라가 더맘에들고요.
Zenzanon 렌즈특유의 진득함도 거들지않았나 싶기도하고요.
심한역광이라 어두운곳과,밝은곳의 중간측정치로 찍었는데 서투런탓에 하늘과 뒷배경이
허옇게 날아가 역광의 티를낸다고 했습니다.
위에서 말씀드렸듯 오히려 하늘이 하얗게 날아가서 더 느낌이 강한듯합니다. 파란 하늘이었다면 산만하거나, 최소한 진득한 색감으로 무게감있게 표현된 배의 느낌이 반감되었을듯합니다^^
늘 어쩔 수 없는 상황이겠죠
모두를 다 취할 수 없는 것 말이죠..
그래도 멋진 선택을 하신듯 합니다..멋진 색감의 작품
감사히 봅니다 생각보다 포트라의 푸른 색이 아주 진득하네요..
역광이라 노출이 더 주었던 적이 있는데
컬러는 그런대로 괜찮았지만 흑백은 너무 더 주어서 그런지 모든 것이 무너져버린 적도 있습니다.
현행 렌즈와 디지털 카메라는 어떤지 모르겠으나
오래된 필름카메라에서는 결과물에 영향이 크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