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허클베리입니다.
지난 2월의 어느 주말 이야기입니다.
아내는 어김없이 장모님 주말 간병.
딸아이와 저는 캠핑장으로 떠납니다.
아내가 병원으로 가면서 한 말이 생각납니다.
"여보 지맹이 잘 부탁해~ 난 엄마 잘 돌볼게^^"
아내도 저도 주말에 돌볼 사람이 있으니
서로 파이팅 하자며 미소 짓고 손을 흔들었네요.
캠핑장 도착해서 나들이를 먼저 합니다.
"아빠~ 나한테 젠가 도전할래?"
할리갈리, 오목, 할리갈리컵스, 도블...
보드게임 매니아입니다.
널 위해 준비했어.
두툼한 소고기..
"아빠~ 난 구이바다에 치즈 구울게~"
딸아이가 사랑하는.. 구워 먹는 치즈
씻고 치카치카 하고 와서..
스스로 침낭 펴고 쏘옥 들어갑니다.
아침은 콩나물국과 아내표 수제 돈까스.
케첩도.. 소스도 안 갖고 왔네요..
김치에 싸서 서로 먹여줍니다.ㅎㅎ
아침부터 눈썰매장은 웃음소리 가득하네요.
눈썰매 한번 타고..
"지맹아 정리하고 엄마 만나러 갈까?"
아내와의 접선 장소.. 찜질방입니다.ㅎㅎ
아내는 병원에서의 1박2일.
부녀는 캠핑장에서의 1박2일..
묵은때를 벗겨내듯 있었던 이야기를 늘어놓습니다.
아내 구워주려고 고기를 남겨 왔습니다.
정성껏 구워서..휴일을 마무리합니다.
"우리 가족 모두 주말에 수고했어요!"
주말마다 아내는 병원으로..
부녀는 장박 캠핑장으로..
지금은 주말에 서로 떨어져 지내지만..
마음만은 늘 함께라는 거..
장모님이 어서 일어나셔서
온 가족이 웃으며 함께 하길
오늘도 간절히 염원합니다.
풀 스토리.
https://bbs.ruliweb.com/hobby/board/300100/read/30572018
https://cohabe.com/sisa/534699
# 오늘도 부녀 캠핑.JPG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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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 보면서 힐링이 돼버리네여
이번주는 아내도 함게 나갑니다.
벌써부터 신나서 두근두근 합니다 ㅎㅎ
저좀 입양하세여...
음.. 딸아이에게 물어보고요 ㅎㅎ
이번 캠핑에서 가장 맛있었던 건..
고기를 먹은 후 먹은 라면입니다..ㅎㅎ
진짜 고기배랑 라면배는 따로인듯 ㄷ ㄷ ㄷ
멋지네요...저도 꼭 해보고싶은거네요~
장박도 부럽고요~ㅠㅠ
일단 시작하세요.
그럼 어떻게든 됩니다.^^
올~ 굿입니다.
혹시 퀵보드 부착하신 트레일러 정보좀 알 수 있을까요?
슈윈 조이라이더 트레일러입니다.
내구성이나 주행성이 현존하는 트레일러 중 최고입니다.
국내 수입이 안되어서 해외 구매 하셔야 해요.
이베이 보니 신형이 저렴하게 새로 나왔더라고요.
처음보는 디잔이라 궁금했는데 역시 직구 제품이군요.
한번 찾아보겠습니다.
좋은 정보 정말 감사합니다^^
항상 보고 있지만, 멋진 아빠, 멋진 남편의 표본이신듯...
장모님 완쾌 하시길 기원합니다
장모님 완쾌 기원 정말정말 감사드립니다..^^
담주에 캠핑페어 가는데 ㄷㄷㄷㄷ
저도 가보고싶은데..
지름신 영접할까봐..
캠핑만 다니지 말고
장모님 간병도 좀
하겠죠...
사위 있으면 더 불편
그런가요? ㅋㅋ
놀려고 캠핑하는 것이 아닙니다.
간병은 사위가 하기엔 제약이 많습니다.
변도 갈고 목욕 시키고..
장모님이 허락을 하실까요...
제가 할 일은 장인어른 식사 챙겨드리고, 빨래 해드리고, 필요한 기저귀나 병원 용품 안떨어지게 준비하는 것입니다.
간병이란 게 물수건 적셔서 이마에 대는... 그런게 아닙니다.
결혼하고싶네요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저는 후회합니다.
왜 진작 안했을까..
저 히터 하나로 23도가 돤거애요?? ㄷㄷㄷ
제품명이 뭐죠
신일 팬히터입니다.
참보기좋습니다.. 제 첫째딸 5살인데 언제 해볼수있을지..엄마 껌딱지라ㅎㅎ 부럽네요
식구 모두 가세요...
보통 캠핑에서는 남자가 다 합니다...텐트설치,요리등.....
여자들이 더 좋아 합니다...
딸 + 캠핑 하면 허클베리님 생각난다는
제목만 봐도 작성자 바로 알겠음...
애기 시집 보낼때 눈물 엄청 나겠어요 ㅜㅜ
항상 좋은 사진 글 잘 보고 있습니다 ㅋ
시집을 안보내면 눈물 날 일 없겠죠?
시집.. 아... 생각하니 갑자기..
오늘은 소주 한잔 해야겠네요...ㅠㅠ
이 아재때문에 장가 가고 싶음
어서 가세요.
늦는 것 보단 이른게 나은 것 같습니다.
다음번에는 꼭 장모님도 동행할 정도로 건강해 지시길 기도합니다~~
재활 훈련 프로그램 바꾸고 조금씩 컨디션이 좋아지고 계시는 듯 합니다.
올 해는 더 좋아지셨으면..
감사합니다^^
행복해보여서 부럽습니다. ㅎㅎ
가족이 최고입니다.^^
잼나게 사시네요. 저도 꼭 아들 크면 해봐야겠습니다ㅋㅋ
아직 애기인가봐요.
아이들 금방 크네요. 조금만 기다리세요^^
엇 어디서 본글인데... 하고 생각해보니
수영도 하시나봐요? ^^
넵 딸과 수영을 합니다^^
수미사 회원분이시군요. 반갑습니다!
어우 행복하게 사시네요.^^
앞으로도 쭈욱 행복하시길
허베님 글은 클릭하기가 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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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고 나면 난... 나쁜 아빠라는 죄책감이... 흑...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