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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레일)재밌었다


(스타레일)재밌었다_1.png



지금까지 스타레일 재밌었다.

1.0부터 한번도 안접고 쭉 플레이해왔음

근데 이번 스토리 보자니 더이상 못하겠네;;


내가 나부 스토리 같은 재미없는 스토리는 그냥저냥 넘길 수 있음

재미없는 스토리는 어느게임에나 있는거고 나부보다 재미없는 스토리도 많이 봐왔어서 그러려니 했음


근데 엠포3.7, 페나코니3.8하니까 생각이 많이 바뀌네

개인적으로 두 스토리는 재미없는게 아니라 ㅈ같음

내가 생각하는 가장 이상적인 스토리는 플레이어가 납득할 수 있는 스토리임

3.7스토리 자체는 개척자인 '내'가 납득을 못하는데 지들이 납득하면서 쉬이쉬이 넘어가는게 그냥 ㅈ같음


3.8도 마찬가지임

3.8 처음 공개했던 3.0때 분명 페나코니에 부족했던 부분을 채워주는 스토리 일거라고 했음

페나코니 스토리가 기승전결이 완벽.까지는 아니더라도 최소한 플레이어가 납득 가능한 선에서 스토리가 진행되었음

근데 3.8스토리에서 스토리가 덧붙이자마자 납득되는 스토리가 아니게 되어버림

페나코니는 2.4까지 스토리가 가장 좋았다고 생각함


최소한 달리아가 나와서 개척자가 모르는 사이에 여러 공작을 했다.까지는 납득가는 내용임

근데 최종결전 스토리까지 왜곡시켜가면서 떡밥을 남겨야하는 건지는 납득이 안감.

테르미누스, 선데이, 개척자의 종말의 힘 뭐 이런저런 떡밥은 완전히 다른 스토리로도 충분히 쌓을 수 있는거였음


그리고 소각공의 능력도 납득이 안가는 내용임

달리아가 가진 소각공의 능력으로 개척자의 기억을 지웠더니 개척자가 자기가 받아들이기 쉬운 상태로 기억한다라는 설정

이게 기억이랑 신비를 나눌 이유가 있는 거임?

소각공이 내가 알기로는 기억들 중 미래에 잊혀져도 괜찮은 부분들을 지워버려서 좋은 기억들만이 남게 하는 이들임

근데 사라진 기억이 생기는건 둘째치는데 없어진 기억이 완전히 새로운 기억이 되는건 ㅅㅂ 그럼 허구역사학자랑 뭐가 다른거임


결국 나에게 스타레일 스토리는 죽음의 2지선다가 되어버림

1.엠포처럼 버전 스토리에서 ㅈ박은 다음에 1년뒤에 되살리기

2.페나코니처럼 버전 스토리 깔끔하게 만든 다음에 1년뒤에 망치기


미래적으로 일어나지도 않은 걱정만 생기니까 이제 게임하기 싫어지네

스타레일 이야기하는 중에 딴 게임 이야기해서 미안하지만

명조랑은 전혀 다른 흐름이라고 생각함


명조는 앞으로 좋아질 일만 남았다는 희망만 남아있다면

스타레일은 어짜피 좋게 가도 ㅈ박을 거라는 절망만 남음

이번 스토리의 과거개변이 나한테 쐐기를 박아버림


원래 명조, 명방, 스타레일했었는데

명조랑 명방만 하다가 엔드필드 나오면 엔드필드 해야겠다


후...

지금까지 스타레일 재밌었다.

댓글
  • AgainstTheCurrent 2025/12/18 07:35

    3.8 먼가 기대했는데 결국 향후 스토리도 이렇게 하려나하는 불안요소만 늘었음
    일종의 안전장치를 만들어뒀다는 느낌을 지울수가없음 ㅋㅋ

  • 엘베 2025/12/18 07:33

    소각공은 있을 수 있고 걔들이 기억 조작하는 것 까지는 이해하는데
    얘들이 그야말로 지나치다 스치는 것만으로 아무런 준비도 없이 모든 기억을 제한없이 조작할 수 있다?
    그야말로 편의를 위한 설정도 정도가 있다 수준임

  • 엘베 2025/12/18 07:33

    소각공은 있을 수 있고 걔들이 기억 조작하는 것 까지는 이해하는데
    얘들이 그야말로 지나치다 스치는 것만으로 아무런 준비도 없이 모든 기억을 제한없이 조작할 수 있다?
    그야말로 편의를 위한 설정도 정도가 있다 수준임

    (qYnjAR)

  • AgainstTheCurrent 2025/12/18 07:35

    3.8 먼가 기대했는데 결국 향후 스토리도 이렇게 하려나하는 불안요소만 늘었음
    일종의 안전장치를 만들어뒀다는 느낌을 지울수가없음 ㅋㅋ

    (qYnjAR)

(qYnj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