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장 란이 '생각을 지배하는 법'이라고 알려줬던건 사실 우로스가 그렇게 악용하는 용도로 썼기에 란에게 그렇게 받아들여진 것이고 정확한 효과 자체는 그냥 동기화 내지 빙의하는 것일 뿐이였고
왕관의 효과 또한 '머릿속에 엄청난 생각이 범람한다'라는 서술 자체는 폴랑과 에르핀의 교차검증까지 어느정도 이뤄졌을지언정, '엄청난 바보거나 초월적인 지성을 갖춰야만 왕관을 버틸 수 있다'라는건 그걸 알려준 나무의 해석에 불과함. 오히려 에르핀은 물론 에르핀처럼 왕관의 효과가 그다지 강하지 않게 나타났던 티그 또한 단순한 성향일지언정 정말로 지성이 떨어지는 캐릭터는 아니라는 점에서 저러한 해석과 상당히 모순되는 편임.
괜히 '트릭'컬이 아닌지 어디서 어떤 식으로 서술트릭을 쓰고 비틀기를 할지 모름 ㅋㅋ
겨우살이가 유저들 사이에서 더더욱 의심받는 이유이기도 한듯 ㅋㅋ
설정번경과 임기응변 그리고 서술자의 관점이 섞이니
떡밥은 걍 떡밥으로 굴리며 도파민 뽑는용이지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