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막 끄트머리에서
날때부터 결말이 정해진 만들어진 존재, 가짜.
그러나 맺음의 방식만큼은
스스로 선택했던
아비디우스가 11막의 포문을 열었고

일개 인간이지만 초인적인 정신력으로
명식에 저항했던,
조종당해 벌인 일이나
자신이 불러온 재앙에 진심으로 슬퍼했고,
이야기의 끝에선
역대 수좌들과 자신의 의지로 빚어낸 한 줌 빛으로
리나시타의 어둠을 몰아내며 속죄한
펜리코가 11막의 마무리를 장식했던 것이 너무 좋았음.









물론 주역들의 서사 그 자체로도 아주 화려하고 재미있었지만
이 막의 시작과 끝을 위의 둘이 감싼 것으로
스토리의 완성도와 도파민 측면에서 시너지가 오지게 붙어버린거 같아.
진짜 오늘 새벽 3시에 11막 깨자마자
도파민에 절다 못해 전율이 일어서
부르르 떨었음.
하는 겜도 많기도 하고,
똥손에 파츠 부족해서 보상 다 못타먹는게 꼬아서
접다 복귀하다 하는
철새였는데
11막을 기점으로 뿌리내리기로 함.
아 ㅋㅋ 이게 어셈블이지
아비디우스 이 씹새기 사람 불안하게하더니 인간찬가 찍고 퇴장
리벤져스엔 감동이 있다
과연 라하이 로이의 라벤져스는 어떤 뽕을 채워줄지...
ㄹㅇ 2장이 명뽕 제대로 주입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