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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 ) [주토피아2]에서 참 절절하던 빌런의 대사

(스포 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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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토피아2의 메인 빌런. 포버트 링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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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악한 링슬리 가문에서 외면당하는 아들이었지만,


가문의 더러움을 깨닫고 이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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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디와 신캐 게리를 도와 파충류들의 고향을 되찾아주려 노력하고,


그들을 추격하는 그릇된 가족과 결별한 개념캐인줄 알았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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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이분이 배신자 겸 최종보스였다.


목적은 당연히? 가족의 인정을 받고 가문의 일원으로 돌아가기 위해서.



너무 뻔하잖아 / 너무 뻔해서 오히려 반전인데? 이란 평가를 듣지만...






"포버트. 제발..."


"넌 너희 가족들과 달라질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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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달라지고 싶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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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닉주디에 조력자 둘을 몰살하려 든 악인에 빌런이며,


자기 가문의 행동이 그릇된 것을 알면서도 그 편을 들었다는 점에서 더더욱 악질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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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토피아 2의 주제가 '서로의 다름을 존중하고 이해하는 것'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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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듀오인 닉과 주디가 서로를 아끼고 사랑하면서도,


서로가 너무 다르기에 다투며 갈등을 빚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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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그 다름을 받아들이고 재결합하기까지 어떤 과정을 겪었는지를 생각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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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에 포버트의 동기인 '가족에게 돌아가기'가 단순한 권력과 탐욕을 떠나, 


무리에게 인정받고 일원이 된다는 안락한 소속감을, 애정을 원했던 것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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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에 시달리다 드디어 함께할 수 있는 파트너를, 주디를 찾은 닉 역시


'자신이 소속될 수 있는 무리'를 잃을 수 없었기에 주디에게 그토록 헌신한게 아니었던가.






스포 ) [주토피아2]에서 참 절절하던 빌런의 대사_13.jpg


결국 달라짐을 거부하고 기존의 안락한, 하지만 타락한 체계를 수용한 포버트는


바꿔야 할 현실을 도저히 놓지 못하는 사람들과, 그렇기에 달라지기 너무나도 어려운 현실의 관성을 묘사하는 것이다.




현실풍자의 깊이 측면에선 1편보다 많이 약해졌다는 평을 듣는 2편에서 유난히 섬뜩하면서도 씁쓸하던 대사.


댓글
  • 익명-jI2Nzc1 2025/12/03 23:57

    그러네 난 저 달라지고 싶지 않단 말을
    그래, 나같아도 벤츠 탄 범죄자가 되고싶지
    가난한 의인따위 생각했었는데,
    감옥에 갖혀서도 아버지에게 살갑게 군거보면
    쟤도 외로움이 동기였나보네

  • 젠틀주탱 2025/12/03 23:59

    쓰바아 사랑했다 호버트..
    빌런이 아니길 바랬는데 빌런이였어..
    근데 저 대사 하나로 캐릭터를 완성시켜버렸어..

  • 물레빌런 2025/12/04 00:00

    울지 마라 포버트
    룰34엔 너를 원하는 무리가 가득하단다

  • 황금올리브치킨 2025/12/04 00:10

    포버트 이 음탕한 털뭉치 자식!! 그 몸으로 죄를 갚아라 으럇으럇!!

  • DDOG+ 2025/12/03 23:56

    그보단 마음 한쪽으론 이해가면서도 착잡한 쓰레기란 쪽이지.
    쟤는 선민사상보다 가족이 우선이니 신념쪽은 아닌듯

  • 토키도사야 2025/12/03 23:55

    신념있는 쓰레기라 이거지?

    (9uAntR)

  • DDOG+ 2025/12/03 23:56

    그보단 마음 한쪽으론 이해가면서도 착잡한 쓰레기란 쪽이지.
    쟤는 선민사상보다 가족이 우선이니 신념쪽은 아닌듯

    (9uAntR)

  • 익명-jI2Nzc1 2025/12/03 23:57

    그러네 난 저 달라지고 싶지 않단 말을
    그래, 나같아도 벤츠 탄 범죄자가 되고싶지
    가난한 의인따위 생각했었는데,
    감옥에 갖혀서도 아버지에게 살갑게 군거보면
    쟤도 외로움이 동기였나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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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젠틀주탱 2025/12/03 23:59

    쓰바아 사랑했다 호버트..
    빌런이 아니길 바랬는데 빌런이였어..
    근데 저 대사 하나로 캐릭터를 완성시켜버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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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DOG+ 2025/12/04 00:00

    얘가 배신할거 같긴 했는데 그전까진 호감캐 연기를 너무 잘하긴 했음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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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물레빌런 2025/12/04 00:00

    울지 마라 포버트
    룰34엔 너를 원하는 무리가 가득하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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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DOG+ 2025/12/04 00:02

    주서운 이야기 하나
    난 본문에 올릴 포버트 짤을 찾으면서 범람하는 퍼리충들의 심연을 엿보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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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금올리브치킨 2025/12/04 00:10

    포버트 이 음탕한 털뭉치 자식!! 그 몸으로 죄를 갚아라 으럇으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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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훔 2025/12/04 00:10

    카리스마는 커녕 등신같은 놈이지만 이해는 가던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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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룬드리안 2025/12/04 00:11

    가족에게 버려졌음에도 그 가족을 갈망해 스스로 파멸해버린, 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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