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 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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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토피아2의 메인 빌런. 포버트 링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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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악한 링슬리 가문에서 외면당하는 아들이었지만,
가문의 더러움을 깨닫고 이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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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디와 신캐 게리를 도와 파충류들의 고향을 되찾아주려 노력하고,
그들을 추격하는 그릇된 가족과 결별한 개념캐인줄 알았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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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이분이 배신자 겸 최종보스였다.
목적은 당연히? 가족의 인정을 받고 가문의 일원으로 돌아가기 위해서.
너무 뻔하잖아 / 너무 뻔해서 오히려 반전인데? 이란 평가를 듣지만...
"포버트. 제발..."
"넌 너희 가족들과 달라질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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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달라지고 싶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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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닉주디에 조력자 둘을 몰살하려 든 악인에 빌런이며,
자기 가문의 행동이 그릇된 것을 알면서도 그 편을 들었다는 점에서 더더욱 악질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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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토피아 2의 주제가 '서로의 다름을 존중하고 이해하는 것'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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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듀오인 닉과 주디가 서로를 아끼고 사랑하면서도,
서로가 너무 다르기에 다투며 갈등을 빚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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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그 다름을 받아들이고 재결합하기까지 어떤 과정을 겪었는지를 생각한다면...
![스포 ) [주토피아2]에서 참 절절하던 빌런의 대사_11.jpg](https://imagecdn.cohabe.com/sisa/5177914/1481114204867.jpg)
거기에 포버트의 동기인 '가족에게 돌아가기'가 단순한 권력과 탐욕을 떠나,
무리에게 인정받고 일원이 된다는 안락한 소속감을, 애정을 원했던 것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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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에 시달리다 드디어 함께할 수 있는 파트너를, 주디를 찾은 닉 역시
'자신이 소속될 수 있는 무리'를 잃을 수 없었기에 주디에게 그토록 헌신한게 아니었던가.
![스포 ) [주토피아2]에서 참 절절하던 빌런의 대사_13.jpg](https://imagecdn.cohabe.com/sisa/5177914/1481114204869.jpg)
결국 달라짐을 거부하고 기존의 안락한, 하지만 타락한 체계를 수용한 포버트는
바꿔야 할 현실을 도저히 놓지 못하는 사람들과, 그렇기에 달라지기 너무나도 어려운 현실의 관성을 묘사하는 것이다.
현실풍자의 깊이 측면에선 1편보다 많이 약해졌다는 평을 듣는 2편에서 유난히 섬뜩하면서도 씁쓸하던 대사.
그러네 난 저 달라지고 싶지 않단 말을
그래, 나같아도 벤츠 탄 범죄자가 되고싶지
가난한 의인따위 생각했었는데,
감옥에 갖혀서도 아버지에게 살갑게 군거보면
쟤도 외로움이 동기였나보네
쓰바아 사랑했다 호버트..
빌런이 아니길 바랬는데 빌런이였어..
근데 저 대사 하나로 캐릭터를 완성시켜버렸어..
울지 마라 포버트
룰34엔 너를 원하는 무리가 가득하단다
포버트 이 음탕한 털뭉치 자식!! 그 몸으로 죄를 갚아라 으럇으럇!!
그보단 마음 한쪽으론 이해가면서도 착잡한 쓰레기란 쪽이지.
쟤는 선민사상보다 가족이 우선이니 신념쪽은 아닌듯
신념있는 쓰레기라 이거지?
그보단 마음 한쪽으론 이해가면서도 착잡한 쓰레기란 쪽이지.
쟤는 선민사상보다 가족이 우선이니 신념쪽은 아닌듯
그러네 난 저 달라지고 싶지 않단 말을
그래, 나같아도 벤츠 탄 범죄자가 되고싶지
가난한 의인따위 생각했었는데,
감옥에 갖혀서도 아버지에게 살갑게 군거보면
쟤도 외로움이 동기였나보네
쓰바아 사랑했다 호버트..
빌런이 아니길 바랬는데 빌런이였어..
근데 저 대사 하나로 캐릭터를 완성시켜버렸어..
얘가 배신할거 같긴 했는데 그전까진 호감캐 연기를 너무 잘하긴 했음ㅋㅋ
울지 마라 포버트
룰34엔 너를 원하는 무리가 가득하단다
주서운 이야기 하나
난 본문에 올릴 포버트 짤을 찾으면서 범람하는 퍼리충들의 심연을 엿보고 말았다...
포버트 이 음탕한 털뭉치 자식!! 그 몸으로 죄를 갚아라 으럇으럇!!
카리스마는 커녕 등신같은 놈이지만 이해는 가던 ㅋㅋ
가족에게 버려졌음에도 그 가족을 갈망해 스스로 파멸해버린, 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