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살 때 광고로 시작해 6살에 장편 영화에 데뷔한 63세의 조디 포스터는 배우라는 직업이 스스로 선택한 것이 아니라는 점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조디 포스터 :
저는 절대 배우의 길을 선택하지 않았을 거예요.
배우 체질이 아니거든요.
테이블 위에서 춤추고 사람들에게 노래를 불러주고 싶은 사람이 아니에요.
사실 이건 제가 기억조차 나지 않는 아주 어린 시절, 타의에 의해 정해져 버린 잔인한 직업이죠.
그래서 바로 그 지점이 제 작업을 조금 다르게 만듭니다.
저는 단지 연기 그 자체를 위해서 연기하는 것에는 관심이 없거든요.
아마도 이런 이유 때문에 저도 모르게 이 시대의 어린 배우들에게 손을 내밀게 돼요
저는 이런 생각이 들어요.
'잠깐만, 얘네 부모님들은 어디 계신 거지?
왜 아무도 아이들에게 영화를 너무 많이 찍지 말라고,
혹은 레드카펫에서 그렇게 술에 취해 있으면 안 된다고 말해주지 않는 거지?'
저는 그게 얼마나 위험한 일인지 알기 때문에 그들을 보살펴주고 싶습니다.
제 어머니가 그랬던 것처럼 사생활과 공적인 삶을 아주 철저하게 구분 짓는 것 말고는,
이 상황을 어떻게 감당해 낼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연기 끝장나는 대배우지만 그거랑 별개로 맘고생 많이 하셨으니 이해가기도 하네
'하고 싶어서' 가 아니라
'해야 했어서' 직업이 된 경우...
"널 위한거다" 라며 어릴 때 직업을 택하면
몰아넣어지기 쉽지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