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친구 카페 폐업함

근데 여기에 웃긴 썰이 있음 

단골 고객이 항상 딸기 라떼를 주문했었데 

문제는 이 카페에 딸기 라떼랑, 딸기 요거트 메뉴가 있었음

친구가 카페 초창기에 온 주문이라 어버버 하다가

요거트 한스푼을 넣고 딸기 라떼를 만듬...

그땐 그 손님이 단골이 될줄 몰랐지

그 친구랑 같이 온 손님이

'(딸기 라떼가) 좀 시큼한 맛이 나는데?'

라고 대화하는걸 들어서 속으로 엄청 뜨끔해함. 

근데 그 뒤로 계속 옴 일주일에 세, 네번씩 찾아오는 단골이 됐는데

매번 딸기 라떼만 주문하는거야

그때마다 그 친구는 딸기 라떼 만들때 요거트를 한스푼 넣음

레시피가 바뀐건 아니고 그 손님이 '어? 맛이 또 다르네?' 할까봐

그 손님 딸기 라떼에만 요거트를 한스푼씩 넣음... 

그렇게 2년을 장사하고 폐업을 하게 됐는데 

손님에게 폐업 한다고 말하곤 솔직하게 있었던 일을 고백함 

그랬더니 손님이 알고 있었데 요거트 넣은거

실수인줄은 모르고 원래 레시피가 그런건줄 알았다함 ㅋㅋ

슬픈건 카페 폐업하면서 비싼 장비를 중고로 팔려는데

카페 폐업하는 사람이 많아서 장비가 안팔린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