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 학창시절 보낸 형님들중에 대면식 해보신 분???

아래에 20살로 돌아갈 건가요 하는 글을 보니 생각난 건데요.
90년대에 남고를 다녔습니다. 친구들 중에 동아리 써클 활동을 하던 애들이 있었죠.
학기초에 그중에 몇명이 주말에 여자고등학교의 동아리 학생들과 대면식을 하고 왔다고 자랑하더라고요.
대면식이라는 게 단체 미팅처럼 인원수 맞춰서 만나서 1:1로 커플 매칭하고
커플 게임을 한다고 하더라고요. 게임이 끝나고 나면 노래방에 같이 가서 놀고 했다는데.
게임은 여러개를 하고 기억나는 것들을 나열해보면
1. 빼빼로 짧게 먹기. 남녀 커플이 마주보고 빼빼로를 물고 떨어뜨리지 않고 점점 짧게 먹는데
입술이 닿기 전까지 해서 짧게 먹는 팀이 우승.
2. 신문지접기. 커플이 나란히 펼쳐진 신문지에 올라가서 점점 신문지를 반으로 잡고 면적이 좁아지게 되는데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남자가 여자를 등에 업게 되는데 그러면서 가장 작은 면적이 되는 팀이 우승.
3. 커플을 안고 앉았다 일어서기를 누가 많이 하는가.
4. 풍선터트리기. 이건 커플이 어떻게 해서 같이 풍선을 터트리는 거라고 했는데 기억이 잘 안나네요.
보통 자게에서는 친구 이야기는 본인 이야기라고들 하는데
진짜 친구들 이야기입니다.
제가 못해봐서 후회되네요. 친구가 인원수 부족하다고 해서 저한테 같이 가자고 했었는데 안 간다고 했거든요.
진짜 대면식이라는 게 있었고 저런 게임들을 했는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