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송고 시점이 2016년 1월이군요.
https://m.yna.co.kr/kr/contents/?cid=AKR20160126177400004&mobile
이때면 박근혜가 위세를 떨치며 문재인쪽 인사들이 극심한 탄압을 받았던, 진짜 탈탈탈 먼지를 털어대고 없는 먼지도 만들어내서 조져대던 시절이었죠. 일찌감치 2012대선때부터 문재인후보를 지지했던 강광배 교수라면 김종 차관 등을 위시해서 문체부 고위공직자들에게는 얼마나 눈엣가시였겠습니까. 때마침 강광배 교수 관련 공금유용과 교수갑질 등의 혐의로 투서가 들어와서 검경에서 조사를 했는데,
조사하고 보니,
.....
강 교수가 국가대표 봅슬레이팀을 이끌던 2008∼2010년 각종 부정을 저질렀다는 의혹...봅슬레이 구입 대금조로 지원받은 돈 중 3천400여만원을 빼돌리고 2009∼2010년 후배 코치들에게 지급된 수당 등 7천여만원을 가로챘....
강 교수가 2010년 선수단 합숙소로 활용하던 강원도 평창의 펜션에서 선수들에게 강제노역을 시켰다는 의혹도...
검찰은 이런 의혹들이 모두 사실무근이라고 결론...
강 교수가 해외 제작사와 가격 협상을 벌여 봅슬레이 구매 대금 중 일부를 돌려받은 사실은 있었지만 이 돈은 곧바로 봅슬레이 부품을 추가 구매하는 데 사용됐을 뿐 유용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됨.
후배의 코치 수당을 뜯어냈다는 의혹도 검찰은 무혐의로 판단.당시의 열악한 훈련비 형편을 고려해 선수단이 동의한 가운데 코치 수당 일부를 공금으로 돌리고, 외국인 용병 선수 급여나 물리치료비 등에 사용.
'강제노역' 논란과 관련해서도 검찰은 혐의점을 찾을 수 없었다.
대표팀 코치와 선수들은 강 교수 모친 명의의 펜션 전체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게 되자, 휴식 시간에 보수 작업을 도운 사실이 있지만 강제로 작업에 동원된 게 아니라고 검찰에 진술. 당시는 훈련비가 지원되는 국가대표 공식 훈련기간이 아니어서 단체 숙소를 잡기조차 어려운 형편이었음.
다만 강 교수가 2008∼2009년 코치들과 함께 찍은 광고 촬영료와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 연맹으로부터 받은 지원금 등 5천만원 정도를 사적인 용도에 썼다는 의혹은 수사의 막판까지 쟁점이 됐으나,
평소 사비를 아끼지 않고 대표팀의 각종 비용을 댔던 강 교수가 편의상 본인 금융계좌에 촬영료와 지원금 등을 함께 집어넣고 운용했던 게 문제라면 문제였다. 재정 지원이 부족했던 대표팀 초창기의 미숙한 회계 관행 때문으로도 여겨질 사안이었음.
국가대표팀의 살림치고는 턱없이 부족한 재정 형편이 근본 원인이었다. 적정한 훈련비만 끊김 없이 나왔어도 문제될 일은 없었다는 것.
실제로 사적 유용 의혹을 낳은 강 교수의 신용카드 지출 내역 중에는 상당수가 훈련비 등 대표팀의 공적 용도로 쓰인 사실이 확인됐다.
강 교수가 자비를 보태 구입한 훈련장비를 봅슬레이·스켈레톤 연맹에 기증하는 등 물심양면으로 썰매 종목 발전에 헌신한 점도 고려됐다.
결국 검찰은 이 사안도 재판에 넘기지 않고 기소유예했다.
.......
요약하자면,
봅슬레이 예상보다 싸게 쌈. 차액을 강광배가 유용한 거 아니냐 ? 알고보니 네고 잘 쳐서 남은 돈으로 다른 부품 더 삼.
코치 월급 유용 ? 합의 후 외국인 인력과 물리치료비로 쓴 것임.
어머니 펜션 강제노역 ? 훈련비가 안 나와서 어머니 운영하는 펜션에서 무료로 숙식하게 해 주며 합숙훈련시켜 줌 , 선수들이 휴식시간에 보수공사 좀 도와 줌.
강광배 교수가 자비를 보태 구입한 훈련 장비를 봅슬레이 스켈레톤 연맹에 기증
보는 관점에 따라 회계관리가 부실했다는 비판은 피할 수 없겠습니다만 조사받던 시점이, 검찰이 우병우 라인이 기세등등하고 박근혜가 나쁜 사람 운운하며 문체부 조져대던 시절이었는 걸 고려하면, 일부 흠결은 있을 지라도 그 흠결을 파고드니 미담이 우수수...
진짜 영화로 만들어도 되겠어요.
https://cohabe.com/sisa/515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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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정도면 어떻게든 털어보려고 애썼는데 도저히 안나온 수준이죠
ㄴ 그러게요. 검찰이며 문체부가 얼마나 탈탈 털어댔겠습니까...
파도파도 미담만 나옴
진짜 영화만들어야
썩을것들 진짜
아 저도 그래서 안좋은 기억이 있는거군요. 썪을넘들 진짜
뭐, 회계쪽 관리를 저렇게 하면 안되긴 했겠지만...
그래도 유용한 적이 없으니... 검찰도 기소유예 했겠지요...
저 당시면 박근혜가 아직 건재했을 때네요.
사라이 순수하시고 한없이 베푸시는 분 같아요
아 채널 돌려야지....
먼지털려고 하다가 꺠갱
엠사로 채널 돌림
전혀 일면식도 없는 사람이지만...... 그냥 형이라고 부르고 싶다. ㅠㅠ
오늘 같은 날은 윤성빈 금메달 소식이 좌담에 보였으면 좋겠는데
보훈처 홍보하는 중복 게시물에 이어서 문재인 지지 교수가 박근혜 정부에 핍박 당했다는 이 게시물까지
스포츠 말머리를 점령하고 있는게 개인적으로 유감스럽습니다
미스록하트// 이런분이 존재하는게 더 유감스럽네요.
강깨끗 김아동틱
미스록하트// 님같은 댓글이 더 유감스럽네요
오늘같은날 보고 싶지 않은 댓글 있네요
이쯤되면 기소유예 조차도 억울하네요.
당연히 불기소처분으로 가야되고
신고한놈들 무고죄로 가야됨...
미스록하트// 누구신가 했더니 찰랑둥이대장 브번님께서 닉네임 바꾸고 돌아오셨군요
썰매밖에 모르는 바보..ㅜㅜ
미스록하트//불펜 공식 찰랑둥이님 안녕하십니까? 찰스는 요즘 뭐하고 지낸답니까? 당 통합하고
그러면 이래저래 뉴스도 좀 되고 지지율도 올라야 되는건데 이상하게 뜸하네요?
이제 회계관리만 좀 더 철저히 하면 되셌네요. 여튼 강교수님 인품 굿이네요^^
해설하면서 만감이 교차하셨을듯.
가가 샤우팅 단전에서 부터 올라오는 진심인듯 시청률을 위한 오바가 아니라...
The명왕/그래도 엄밀히하면 회계저런식으로하면안되니깐요
저때 많이 실망했었는데 이런 진실이..ㄷㄷ
강감독님이 문재인 지지자인지는 모르겠지만
우리나라 올림픽 썰매 불모지에서
맨땅 아스팔트에서 훈련하고
강릉 철공소 직접가서
자비 들여서 짝퉁 봅슬레이드 만들어
연습하고 엄청 고생하신건 압니다.
존경받아 마땅하다 생각합니다.
오늘 스켈레톤 금메달도 다 강감독님에게서
시작했다 봅니다.
이거 때문에 예전에 강광배 교수 안 좋은 기사가 나고 그랬었나보네요.
정확히 기억은 안 나지만 몇 년 전 쯤 이 분 안 좋은 기사 나길래 무도 생각나고 그랬었는데,
저런 이유로 조사 받고 그러느라 기사가 떴었는듯...
댓글 누구 뻘소리 때문에 많이들 보시라고 추천합니다.
김종 개샥히..
강광배 감독이 있었기에 오늘 윤성빈 선수도 있는거죠
정말 대단한 분이예요
강광배가 대한민국 썰매의
아버지임.
(아니 왜 이게 좌담을 넘어가....ㅠ.ㅠ)
혹시 오해가 있으실까봐 부언해드리자면,
회계부실은 잘못이 맞습니다. 법 앞에 무지와 관행은 면책의 조건이 아니죠. 기소유예라는 게, 정치적 성향과 검찰에 대한 신뢰여부를 떠나, 법적용을 엄밀히 적용하면 옳지 못한 일이나 여러 정황과 경중을 따져 공소를 제기하는 걸 유예하겠다는 것이니 잘못 한 건 맞습니다. 다만, 부실했으나 부정은 없었고 오히려 자기 사비를 털어가면서까지, 누구 하나 알아 주지 않고 아무도 기대하지 않는 길을 뚝심있게 걸어왔고
그 과실로 윤성빈이라는 스켈레톤 황제를 탄생시칸 미담의 숨은 주인공이 강광배였다라는 얘기를 쓰고 싶었습니다. 당연히 주인공은 윤성빈일테고요, 아울러 강광배를 무조건 미화하고자 함도 아니었고요...
강광배 위원이 적(?)이 좀 많죠.
http://interview365.mk.co.kr/news/3007
Q: 운동하면서 가장 힘든 순간은 언제였나요?
A: 루지를 하면서 또 한번의 역경을 겪었는데 세대교체를 한다는 명목으로 국가대표 선수 3명 모두 퇴출을 당한 겁니다. 당시 제 나이가 24살, 후배 두 명이 22살, 20살이었는
억울한 경우였죠.
.....
위 인터뷰대로 강광배선수가 갓 24살의 나이에 제명을 당하고 맙니다. 그 이유가, 썰매종목 국제 기구에서 일종의 장학금 형식으로 강선수를 유학도 시켜주고 그랬었는데 그동안 제대로 된 도움이 없었던 국내 연맹에서 감독이랍시고 앉혀놓은 놈이 갖은 꼰대짓을 하고 구태의연한 훈련을 계속 강요하자, 선진 훈련기법을 익히고 강압과 구타를 거부하던 강광배선수가 반발을 하였습니다. 그게 외국에까지 알려져서 한국망신 시킨 놈이라는 낙인이 찍혀서 한창 전성기인 스물 넷에 제명을 당해버린...
그렇게 적이 많았으니 투서도 많았고 검찰수사까지 받게되고 뭐 그랬지 않았겠습니까. 근데, 세상 일이란 게 참... 제명사태가 또 전화위복이 된 게 결국 강광배선수가 발로 뛰면서 루지연맹과는 별도로 봅슬레이-스켈레톤 연맹을 만들게 되었고 별도의 기구에서 마음껏 일을 해서(검찰조사까지 받는 우여곡절 끝에) 윤성빈을 탄생시킨 밑거름이 된 거기도 하니... 어찌보면 아시아 최초의 황제등극의 숨은 주역은 강광배를 제명시킨 연맹 꼰대들이었는 지도 모르니 말입니다.ㅎㅎㅎ
암튼, 윤성빈 선수 다시 한 번 축하드리고요, 오늘도 열심히 해설(및 영업)하시고 샤우팅하시며 춤까지 덩실추셨던 강광배 교수님께도 다시금 축하인사 드립니다. 가가가가가~~~~
얼마나 열악했으면 회계담당이 없었을까요...기적이네요. 정말
해설 좋던데요
저분 제가 학교다니면서 알게되었는데 멋진분입니더 재밋는 농담도 잘하시고 인성도 좋고
예전에 봅슬레이 대표팀 이끌면서 성적내고 한 거 기사로 보면서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했던 분인데 이런 분을 음해하는 자 좀 색출했으면 좋겠네요.
이분 정말 대단하신 분이셨군요... ㅠㅠ 감사합니다 ㅠ
가가가가가가가가가각가가가가가가가가~~~~~~~
스켈레톤 프로 영업러 교수님 ㅠㅠ
정말 대단하신분이네요 ㅠㅠ
저도 뉴스만 보고 낚였었네요;
전혀 몰랐던 사실인데 대단하시네요 ㄷㄷㄷㄷㄷ
해설에 애정이 보이더군요
이분이 해설 하시는 방송은 아직 못봤는데
영상 찾아 보고 와야겠군요
이런일이 있었군요. 정말 파파미네요.
해설하실때 자기 선수시절 이야기하는데 정말 짠하더란
후배들 경기 뛸때 응원하며 해설하는 모습은 또 따듯하시고
미스록하트// 또 종북타령..거 고만좀 합시다..
다른건 다 미담이긴한데.. 코치월급일부를 다른데 썼다라. 이건 욕먹어 마땅한거 아닙니까. 줄라면 자기 월급으로 줘야지 코치월급엔 왜 손댄대요? 동의받았다구요? 어디서 많이 들어본 스토리인데..
조작할라다 실패한거네요
평생휴가 / 강 교수 본인 월급도 공금에 쓰였는지 아닌지 모르면서 함부로 말하지 마세요. 스텝들 모두가 갹출해서 부족한 팀 운영비 썼던 겁니다.
김종 ....ㄱㄱㄲ
평생휴가// 개인 신용카드 지출내역이 대부분 운영자금이었다니 이미 자기 재산은 다 털어넣는 수준이었고 더 넣을 재산도 없는데 돈이 부족하니 코치들도 양해하고 일부씩 갹출한 거겠죠...
코치 중 한 명이라도 부당하게 뜯긴 거라고 증언했으면 절대 그냥 안 넘어갔을 텐데 그런 증언이 없으니 검찰도 못 건드린 겁니다...
[리플수정]평생휴가// 그럼 그전 사비댄거는여? 협회나연맹같은곳 열악한곳 협회비 부족하면 회원사들 사비 갹출하는거랑 똑같죠.본인 사비댄거 나중에 지원금 남았을때 받지도 못했겠구만.. 여기도 사비로 이것저것 다 대다가 사비 더 넣을게 없으니 코치 감독 다 십시일반 모아 보탠거같은데 이게 부정부패 이런거랑 관련이 있나요? ㅉㅉ
이런 글 매우 감사합니다.
아스팔트 위에서 연습하고, 외국중고썰매 사서 대회나가는 등........
선수시절 거의 독고다이로 동분서주 하던 일화들 토막뉴스로 몇년간 쭉 보고 들으면서
밑빠진 독에 물붓기 아닌가...그런데도 저 분은 저 일 하면 정말 즐거우신가보다......
그러다 어느날 사회뉴스에 나오고 검찰 소환되고 횡령...이란 단어로 뉴스마다 나오길래
그 부정적 이미지가 마지막 정보였어요.
요며칠 해설 들으면서도 결국 현장일 못하시고 그냥 해설자 하시나보다 했는데... 정말 잘못 알고 있었네요.
원글님 감사합니다.
아무리 전체적으로 잘한 분이라지만 못한거마저 잘한거라 포장하는건 좀. 암만 자기 사비털어 지원해도 코치 월급까지 손댄건 이해하기힘든데.. 원글보면 코치가 자발적으로 자기월급 각출한거도 아닌데. 쉴드 오지네요.
비리다 잡아넣어야한다 이런건 아니구요. 코치월급건은 아쉽다 정도인데 그거까지 미담에 포함시키는게 불편해서 한마디했습니다.
평생휴가// 선수단이 동의 하에 공금으로 썼다잖아요. 글 못읽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