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의 첫 지름을 상쾌하게~!!

방금 제 자신에게 주는 명절 선물을 결제했습니다.
무려~~~
포토프린터를 질렀습니다.
SLR 리뷰를 괜히 봐가지고....ㅠㅠ 리뷰에 나오는 제품보다 두 배 비싼 놈을 질렀습니다. ㅋㅋㅋㅋㅋㅋ
엡손 P600으로 질렀네요.
A3+까지 인쇄가 되고, 특히나 롤용지가 들어가는데 롤거치대가 기본 포함되어있어서 좋습니다.
13인치 * 26인치의 파노라마 사진을 직접 인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__^
사실, 개인용도로 산 것이기도 하지만
학교에서 쓰려고 산 것이기도 합니다. 인문계학교라 좀 삭막한데요.
작년부터 학생인권부장을 맡으면서 연간목표 중 하나를 "문화공간으로 거듭나는 학교"로 세웠습니다.
올해부터는 교사와 학생이 함께하는 사진전시를 열려고 합니다.
프린트를 디테일하게 하려면 업체에 일일히 상세 주문하는 것이 더 손이 많이 갈 것 같아서
직접 프린팅을 하려고 하는 것이죠.
프린팅의 재미는 재미대로 맛보고, 인화지와 잉크는 잡아놓은 예산으로 해결하면 1석2조 아니겠습니까? ㅋㅋ
혹시나 교장선생님이나 행정실장님이 딴지 걸으시면,
"100만원 사비 들여서 제가 프린터 샀으니 잉크는 그냥 좀 사주시죠~" 라고 하려고요.
배송이 오면 옵틱필름120 옆에 깔끔하게 올려놓고
지름 인증 사진 올려보겠습니다.
행복한 명절입니다. ㅋㅋ
아래는 제품 사진입니다. 염료가 아닌 안료잉크이고 9색.. 이 정도 스펙이면 개인이 쓰기엔 충분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