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남자 컬링팀 바지

아마 컬링은 인기도 많지 않고 딱히 이슈거리도 없는 스포츠지만
그래도 그 와중에도 노르웨이 남자 컬링팀 바지에 관한 기사가 많네요.
그 선수들이 입는 바지의 화려한 색상때문이라는데요.
노르웨이 남자 컬링 팀은 밴쿠버 올림픽부터 화려한 바지를 입는 것으로 유명했다는데
이번 평창 올림픽에서는 발렌타인데이를 맞이해서 핑크색 하트가 잔뜩 들어간 바지를 입고나와
다시 엄청난 화제가 되고 있다고 하네요.
구글에서도 노르웨이 컬링남자대표팀으로 검색하면 자동완성에 "바지"라는 말이 나옵니다.
재밌는 해프닝으로 시작된 일이라네요.
2010년 밴쿠버 올림픽 시작 불과 일주일전 선수들이 유니폼을 받았는데 잘못만들어졌는지 사이즈가 안맞았는지
입을 수가 없는 상태였답니다.
유니폼을 다시 만들기엔 시간이 너무 부족하고
시간이 없던 선수단은 인터넷 쇼핑으로 유니폼 바지를 새로 구하기로 결정하고
국기에 들어간 색과 패턴을 찾던 선수단은 아래 모양의 골프바지를 단체구매해서 경기에 참가했데요.

칙칙한 색의 다른 팀의 유니폼과 비교되던 이 화려한 유니폼은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고
팀이 은메달까지 따면서 세계적으로 인기가 높아졌고 홍보효과도 좋았다네요...
이 화려한 색과 패턴의 유니폼 바지는 노르웨이 남자컬링팀의 전통이 될 듯합니다.
소치에서는 4종류의 다른 바지를 준비했었고

평창에서는 발렌타인데이 버전을 비롯해 12종류의 다른 바지를 준비했답니다.......
이미 아시는 분들도 있겠지만....재밌네요.......ㄷ ㄷ ㄷ 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