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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객) 내 인생에 영향 끼친 에피소드는 이거였음.


식객) 내 인생에 영향 끼친 에피소드는 이거였음._1.jpg


식객) 내 인생에 영향 끼친 에피소드는 이거였음._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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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박죽 이야기


여자친구 죽었는데 그 와중에 배고파서 서러워하면서 먹는거 보고


뭔가 그.. 저런 상황에서도 밥을 먹고 싶은게 인간이다 힘들면 힘들수록 더더욱..


그래서 힘들고 주변 상황에 무슨 일이 생겨도 꾸역꾸역 먹자! 그런 생각을 어렸을 때 했음.


사람이 슬프고 괴로운거 오래 기억하는 것도 한도가 있어서 자칫하면 미치는지라 잊는 걸 축복이라고 생각을 했음

계속 살아가야 하는 이상 소중한 사람과의 이별을 잊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함.



댓글
  • 익명-jAzNjAw 2025/11/22 01:05

    작가의 반쯤 실화라더라
    물론 연인이나 그런건 아니고
    오랜친구가 죽었는데 듣고 나서 하염없이 울다가 일어나서 tv 켜진거 보고 생각없이 웃다가
    아 이게 아닌데.. 했다고

  • AWCY 2025/11/22 01:05

    죽음에 대한 슬픔
    그러면서 산 사람은 살아야 한다는 현실
    처절한 삶에 대한 게 이것보다 잘 표현한 게 없다고 봄

  • 풍호 2025/11/22 01:04

    장례 치르는 유가족도 밥은 먹어야 삼일장 끝낼수 있다

  • 반짝이는 잔물결 2025/11/22 01:08

    나는 돈아 라는 칼 주인 찾는 에피소드가 기억에 남더라
    주제도 모르는 백정놈 이라고 경멸하는 장면이 참...

  • 익명-jAzNjAw 2025/11/22 01:10

    "그 고기를 파는 사장님은 그럼 뭐였을까?"
    그래서인지 요즘세대 고기 유통업자들은 따로 돈들고 사업하는사람 보다
    도축업자 출신분들이 많다더라

  • 징기벌레 2025/11/22 01:06

    정말 비정하고 구차하지만
    그래도 남은 사람은 살아야지...

  • 초☆융★합 2025/11/22 01:06

    잊으려고 한다고 잊을 수 있는게 아닌 일도 많으니까
    죽은 사람보다 산 사람을 우선시할수만 있으면 된다고 생각해.. 자기 자신도 산 사람이고

  • 풍호 2025/11/22 01:04

    장례 치르는 유가족도 밥은 먹어야 삼일장 끝낼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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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궁춘권 2025/11/22 01:05

    사람이 힘들고 괴로울 수록 잘 먹어야 되는데 참 미묘하게 눈치가 보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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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량프로필은 계정징계조치 2025/11/22 01:04

    식객에서 저런 부분의 표현들이 좋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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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궁춘권 2025/11/22 01:05

    되게 오만가지 인간군상이 나와서 참 좋죠 찝찝하고 적나라한 부분까지 나와서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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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량프로필은 계정징계조치 2025/11/22 01:06

    그 사형수 고구마편도 좋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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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otnyang2 2025/11/22 01: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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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익명-jAzNjAw 2025/11/22 01:05

    작가의 반쯤 실화라더라
    물론 연인이나 그런건 아니고
    오랜친구가 죽었는데 듣고 나서 하염없이 울다가 일어나서 tv 켜진거 보고 생각없이 웃다가
    아 이게 아닌데.. 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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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풍호 2025/11/22 01:08

    역으로 그렇기 때문에 유족들에게 가장 필요한건 내가 치른 장례와 전혀 무관한 사람들 및 장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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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WCY 2025/11/22 01:05

    죽음에 대한 슬픔
    그러면서 산 사람은 살아야 한다는 현실
    처절한 삶에 대한 게 이것보다 잘 표현한 게 없다고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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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징기벌레 2025/11/22 01:06

    정말 비정하고 구차하지만
    그래도 남은 사람은 살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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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융★합 2025/11/22 01:06

    잊으려고 한다고 잊을 수 있는게 아닌 일도 많으니까
    죽은 사람보다 산 사람을 우선시할수만 있으면 된다고 생각해.. 자기 자신도 산 사람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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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짝이는 잔물결 2025/11/22 01:08

    나는 돈아 라는 칼 주인 찾는 에피소드가 기억에 남더라
    주제도 모르는 백정놈 이라고 경멸하는 장면이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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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궁춘권 2025/11/22 01:09

    난 학생때 도서실에서 읽으면서 슬프면서도 어서 집에 가서 돼지고기 꾸워 먹고 싶다 생각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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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익명-jAzNjAw 2025/11/22 01:10

    "그 고기를 파는 사장님은 그럼 뭐였을까?"
    그래서인지 요즘세대 고기 유통업자들은 따로 돈들고 사업하는사람 보다
    도축업자 출신분들이 많다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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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달빛의세레나데 2025/11/22 01:09

    저 아저씨 지금까지 왜 저러는지 몰랐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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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익명-TU1MTc1 2025/11/22 01:10

    도저히 안되겠어서 삼키는법을 익히게 되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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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o감마wer 2025/11/22 01:10

    산 사람은 살아야지.라는 말이 나이먹을수록 다르게 느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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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익명-TAyODY3 2025/11/22 01:10

    우리 딸 지연이가 죽었을 땐 말이다, 정문아. 처음에는 날 내려놓게 되더라.
    딸내미가 죽었는데 밥은 목구멍으로 넘어갈까, 잠은 잘까, 덥다고 선풍기 틀고 춥다고 이불은 덮고 잘까,
    뭐 그런 되도 않는 생각을 하면서 밥도 안 먹고, 잠도 안 자고 그렇게 그렇게 세상 거지 꼴 하면서 살게 되더라, 등신같이.
    근데, 그렇게 하루 이틀 지나다 보니, 어느새 내가 나 자신을 챙기고 있더라.
    삼시세끼 꼬박꼬박 잘 처먹고, 규칙적으로 자고 일어나고 머리도 감고 면도도 하고 시간 남으면 운동도 하고.
    더우면 선풍기 틀고 추우면 보일러 켜고. 그렇게, 그렇게 살고 있더라고, 내가. 어느 순간,
    내가 왜 그랬을까, 응? 이유는 하나다.
    우리 딸 지연이를 죽인 그 새끼를 만났을 때, 내가 그 새끼보다 약해지면 안 되니깐. 그럼 복수를 못 하니까.
    -나쁜녀석들 오구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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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 MAD? 2025/11/22 01:11

    사랑이 떠나가도
    가슴에 멍이 들어도
    한 순간뿐이더라
    밥만 잘 먹더라
    죽는 것도 아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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