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우찻집 멤버 소개보기!

(이전화 요약 : 여우찻집에 호랑이를 들여요! 으흐흐 들어와잇)

미래씨의 설득이 끝나기도 무섭게 여우할무니는 스윽 다가오셔서..
꼬리를 살랑거렸다.
"아니면 우리집도 좋을 거 같구나."
"할머님은.. 넓은 농장을 하셨죠?"
여우 할무니는 고개를 끄덕이시곤,
농장과 농사일에 대해 열심히 설명하셨..
호란씨는 눈을 반짝거렸다.
-할무니.. 새치기는 곤란해요
미루는 호란씨에게 귀여운 점장도 있다는 걸
어필하려는 듯 점장을 데려와서 쓱쓱 쓰다듬는다..
아구 미루야 점장이 싫어하잖니

할무니의 적극적인 공세에..
소극적이던 미래씨와 미오가 성큼성큼 다가왔다!
"우리 찻집은 손님이 없어서 아기 키우기도 좋고,~"
미래씨는 말을 이으라는 듯 미오의 옆구리를 꼬리로 톡톡 쳤다.
신호를 받은 미오는 안아든 미루를 둥기둥기 하며 말을 이었다.
"귀여운 미루도 있어요!"
미루도 귀여운 미루라는 소개에 의기양양한 표정이다 ㅎㅎ

미래씨와 미오의 강력한 설득 덕분일까..
호란씨는 따뜻하게 미소지으며 답했다.
"그.. 그럼 겨울만 지내도.."
미래씨는 호란씨의 손을 꼭 잡으며, 고개를 저었다.
"쭉 있어도 된다구요 ㅎㅎ"
엄마들이 손을 꼭 잡은 걸 보자,
호시랑 미루는 기쁜듯 손뼉을 쳤다!
"야호 성공이야!"
"캥캥ㅎㅎㅎ"
-설계했니..?
...성공..이라는 걸 보니 생각보다 오래 계획된 모양인걸?
환호성은 아가들에게서 그치지 않고,
족제비와 미연씨 쪽에서도 들렸다.
"두목! 저 막내 탈출인가요?!"
"나는 영업 성공이고 말이지 후후"
...
아마 이쪽에서 부터 설계가 시작된 것 같은데..
내가 잠시 생각에 잠긴 사이,
호란씨는 자신의 치맛자락에서 뒹굴거리며 애교부리는
미루를 번쩍 안아들었다.
"낮 동안에는 찻집에 도움이 될 좋은 약초를 찾아올게요.
밥만 축낼 순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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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설득 성공!
호랑이 모녀도 이제 찻집에 살아요 ㅎㅎ
미루찻집 약초차 개시
약초도 달이면 좋겠어요!
가슴만보여요
ㅖ??? ㄷㄷ
호랑이가 여우랑 같이 살아도 되나
일단 이쁘니까 오케이입니다
병아리.. 아니 불사조도 있어요!
솔잎도 솔찬히 괜찮지...
헉... 솔의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