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가 2차대전 후 받은 형벌(?) 중 하나.

바로 선박 나포 문제였음. 

1945년 일제가 패망하고 일본은 미국의 통제하에 놓이게 되었는데 

독도가 한국의 정당한 영토라는 것을 증명하는 샌프란시스코 강화조약이 발효되기 전 까지는 거의 미국의 식민지와 다를 바 없는 

꼭두각시 패전국에 불과하였음.

그리고 일본과 그 주변 국가는 일본의 이 한심한 상태를 잘 이용했는데

바로 어선과 같은 함선을 마구잡이로 나포하는 것이었음.

특히 대한민국의 경우를 살펴보면 대한민국 정부는 6.25 전쟁중인 1952년 1월에 한일간 평화를 도모한다는 명분으로 평화선을 선포함.

사실 평화선은 국제법으로 영해로 여겨지는 3해리(5.56km)를 아득히 뛰어넘는 60해리(111.1km)로 설정하는 

당시 국제법에게 중지를 날리는 행위였음.

당연히 그때 미국도 이건 좀 에바 아니냐고 항의하였으나 한국 정부는 무시해버렸고

일본 또한 발만 동동 구르다가 주권이 회복된 4월에 행동을 개시함.

근데 그 행동이 참으로 대한민국 정부의 어그로를 끄는 일이었는데

어업 지도선이 독도에 들어와서 시네마현 오키군 다케시마라고 적힌 푯말을 꽂아둔거임.

근데 그것도 모자라서 미군의 독도 오폭으로 인하여 사망한 희생자를 기리는 위령비를 뽑아서 바다로 던져버렸음.

이에 대한민국 정부는 격노해서 일본이 꽂아둔 그 푯말을 다시 뽑아 던져버리고 당해 10월 긴급전시명령으로 '포획심판령'을 제정.

포획심판소를 설치하였으니 해군과 해안 경비대 등 여러 자원을 총동원하여
평화선안으로 들어오거나 근처에서 활동하는 일본 함선이란 함선은 모조리 나포하기 시작함. 

당연히 나포하면서 함선에 있는 모든 장비, 물건, 포획한 어류는 모조리 압수해버리고 체포 불응시 충각해서 가라앉혀버리는 초강수를 둠.

이렇게 1965년 한일어업협정이 체결될때까지 328척의 일본함선이 나포당했고 3,929명의 일본인이 구금되었으며 

이 과정에서 44명의 일본인이 사망함. 당연히 전쟁중이었던 상황과 과거의 악감정으로 인하여 이들에 대한 대우는 매우 열악했고

심지어는 '불법조업'을 인정하라며 고문을 가하기도 함. 이에 해상보안청이 기겁하고 순시선을 보냈지만 만나는 족족

한국 해상세력이 죽이겠다는듯 작정하고 덤벼들어서 소극적인 대응을 할 수 밖에 없었음.

게다가 한창 전쟁중이었기 때문에 일본의 항의에도 미국은 전시 상황이라는 명분하에 모호한 답변을 내놓을 수 밖에 없었고

결국 교섭을 통해 구금된 재일 한국인의 석방, 영주권 부여와 같은 조건으로 구금된 일본인을 석방함.

그리고 석방하면서 일본인에게 '평화선 침범에 의하여 체포되었음을 인정함'이란 문구가 적힌 문서에 서명하도록 한 것은 덤.

그리고 압수한 어선과 어구를 민간에 보급하면서 이 어선들은 한국의 원양어업의 기틀이 됨.

또한 일부 고성능 선박은 그대로, 혹은 개조를 통하여 한국 해경이 그대로 잘 사용함.

그리고 공짜 어선 나포 축제(?)는 비단 대한민국만이 한 일은 아니었는데 

중화민국, 중공, 소비에트 연방, 호주, 북한, 인도네시아, 심지어 주인님인 미국까지 조금이라도 영해에 들어온 일본 어선들을 모조리 쓸어감.

 특히 소련은 1,100여척의 어선을 나포해버림 ㅋㅋㅋㅋㅋ

그리고 당연히 이들도 선원들은 풀어주었지만 함선과 어구는 모조리 압수해버림.

물론 지금 국제법으론 감히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지만

당신의 일본이 저지른 일에 비하면 이는 매우 가벼운 사소한 주변국의 '일탈'에 불과하다고 볼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