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제나) 아까 EBS 강연 보는데 카제나 생각이 나더라

나의 두번째 교과서라는 교양 강연 프로그램인데

오늘은 클래식 음악이 주제였어

보던 중에 파가니니의 곡을 비롯한 아주 어려운 연주곡들에 관해 이야기하다가 강연 나오신 선생님께서 이런 말씀을 해주시더라

이 어려운 곡들을 해결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그냥 어렵다는 걸 인정하는 거라고.

대신에 이 곡이 왜 어렵게 만들어졌을지를 생각해보라고.

그 어려움을 극복하고 곡을 완성했을 때 얼마나 값진 결과가 나올지 그 곡을 만든 사람들은 알고 있었을 거라고 말이야.

그 말 듣고 가장 먼저 생각난 게 바로 오늘 꽹과리를 안 쳤다는 거였다.

1대 디렉터와 작가진은 지갑 털리면서 스토리 퍼즐 짜맞추고 느꼈을 값진 재미가 얼마나 클지 알고 있었겠지?

우리 모두 코요코미 효우세키와 졸개들이 뒤질 때까지 꽹과리를 존나게 칩시다 싯팔 깡깡깡깡깡 개섀끼들 깡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