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에 두번 어머니 집에 가요
연세가 워낙에 많으셔서 .. 거동도 불편하시다보니
밖에 잘 안나가실려고 그래요
어머니 친구분들은 거의 다 돌아가셨거나 또는
그분들도 거동하시는게 쉽지 않으셔서...
친구분들 뵙는것도 참 힘드셔요
그런 어머니 옆에는. “난이” 라고 한마리 개가 있어요
성이 못 이름이 난이
“못난이”
2년전에 난이 엄마가 죽고... 이젠 혼자서
어머니 친구가 되어주고 있거든요
이넘 진짝 착합니다
여지껏 많은 개를 키웠지만. 이렇게 착한넘은 처음이거든요
난이 엄마도 정말 착했어요
아무래도 그 유전자를 물려 받은듯 싶기도해요
누나네 집엔 난이 하고 같이 태어난 자매가 있는데
그넘도 진짜 착하거든요
항상 어머니집에 올때마다 제일 먼저 난이가 와서 반겨줘요
왜냐하면 제가 맛있는 간식을 주거든요
늘 어머니 옆에서 친구처럼 있어주는게 너무 고맙거든요
어머니가 자꾸 사람 음식을 줘서 좀 뚱뚱해 지기는 했지만.. 그래도 참 이쁩니다
대소변도 잘 가리고...
사람을 물었다는 기사를 볼때마다...
우리개는 안물어요 라는 글을 볼때마다..
어머니에게 없어서는 안되는 어머니 친구 못난이. 견도 있거든요
지난 금요일날 보고 며칠만에 저넘 보니..
참 반갑고...
제가 거실 의자에 앉아있으면 항상 저렇게
저를 바라보는 눈빛에.. 늘 고맙게 생각합니다
간식좀 더 달라는 눈빛일수도 있겠지만 ㅎㅎ
제가 제일 사랑하는 개 입니다 ^^

이쁘네요^^
애교 잘부리게 생겼네요ㅎㅎ
저도 유일하게 우리개는 안물어요 라고 인정하는 개가 있는데 누나네집 개입니다.
도둑 보고도 꼬리 흔들면서 따라가는 개....
귀엽네요 ^^
어르신에게는 그 누구보다 더 소중한 자식처럼 느껴지겠네요.
어머님도 난이도 천수를 누리시길 기원합니다.
착해보이네요
어르신들에게 반려견은 최고의 선물인듯해요 ㅎ 이쁩니다
자식같은 강아지네요...그녀석 참 기특합니다~
심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