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복 매장, 인터넷 쇼핑몰에서 자주 있는 일인데

금요일에 옷사고 (혹은 금요일 배송으로 옷사고)

월요일에 반품함

당연히 주말 내내 새 옷 입고 돌아다님

어깨, 팔꿈치 무릎 다 자국 남아있고 

심지어 담배나 음식 냄새도 남

옷은 양반이고 가방은 열고 닫아서 주름도 잡히고 고리에 기스도 생기고

구두도 이미 바닥 닳고 앞코 주름 생겨도 걍 반품해달라고 가져옴

주로 사이즈가 안맞다거나 불편하다거나 진짜 어거지성 품질 트집으로

(바느질선이 미묘하게 반듯하지 않다 같은...)

대형 브랜드들은 대부분 일정기간 이내면 묻지도 따지지 않고

환불 정책이 있는 경우가 많고 그거로 고객과 싸워봐야 만약 구매자가

그걸 가지고 인터넷에 음해글이라도 올리고 하면 얻을게 없으니까

그냥 다 받아주는데 문제는 많은 브랜드들이 직영점보다 대리점이 많아서

그런 경우 발생하는 B품재고(주로 세일판매로 넘김), 워싱, 수선비용 등은 대리점이 부담함

남성복도 저런 경우가 없는건 아닌데 여성복에선 정말 빈번하게 일어나는 일임

베글에 수능 끝나고 보온 도시락 반품 많다는 글 보고 생각나서 써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