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야후
저번주 4200을 넘겼다가 주 후반 큰 조정을 받은 코스피가 다시 신고점 도전하러 갑니다. 그 가장 중요한 이유는 메모리 산업 공급자 위주로 가면서 한국 증시 시총 1,2 위인 삼성전자, 하이닉스의 내년 영업이익이 각 110조, 80조에 이를 것이라는 외국 증권사 보고서가 나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삼전 17만원 하이닉스 100만원 목표가도 나옵니다. 그런데 반도체 뿐 아니라 인공지능 관련주인 전력기기, 원자력, 로봇(피시컬 에이아이), ESS, 6G통신장비도 인공지능 수혜주입니다. 그래서 10월 이후에는 2차전지 및 통신장비도 움직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인공지능 수혜주에 수급이 쏠리다 보니 상반기 강하였던 조선, 방산, 엔터, 화장품 주식들의 주가 흐름은 최근 안 좋습니다.
따라서 종목 잘 못 잡으면 하반기는 고전하기 쉽습니다 . 지수상으로는 이런 분위기면 연말 코스피 4500 충분히 가능하여 보입니다. 내년 상반기 5000 안 갈 이유가 아직은 안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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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kr.tradingview.com/heatmap/stock/#%7B%22dataSource%22%3A%22AllKR%22%2C%22blockColor%22%3A%22Perf.YTD%22%2C%22blockSize%22%3A%22market_cap_basic%22%2C%22grouping%22%3A%22sector%22%7D
올해 대형주에서 가장 많이 오른 주식은 효성중공업으로 480% 올랐습니다. LS ELEC, HD현대일렉, 일진전기 등 다른 전력기기 회사들 주가도 200% 넘게 올랐습니다. 두산에너빌리티도 원자력 및 가스터빈 모멘텀으로 올해 344% 올랐습니다. 다만 3분기 실적 발표에서 수주 물량은 좋았지만 실적이 기대 이하라서 최근 주가는 주춤합니다. 하이닉스 올해 상승률이 263%이면서 계속 신고가를 도전합니다.
코스닥에서는 로봇 관련주인 로보티즈, 원익홀딩스가 800% 넘게 올라 대박이었습니다. 반도체 소부장 주식들도 많이 올랐는데 그 중 가장 대장주가 기판 주식인 심텍으로 연초보다 300% 넘게 오르다가 3분기 실적이 안 좋아 최근 조정이 나오고 있습니다.

출처 네이버
올해 가장 예상치 못하게 오른 주식이 한전으로 어제 신고가를 다시 쓰면서 장중 5만원을 넘었습니다. 연초 대비 상승률도 147%입니다.

출처 네이버
대부분의 개인 투자자들이 회사 실적 추이를 보지 아니합니다. 그러나 심각하게 주식 투자를 하려고 하면 이 것은 기본 사항입니다. 한전 실적을 보면 2023년까지는 적자를 보였지만 작년 부터 발전 연료인 유가, 천연가스 가격 하락의 덕으로 흑자 전환하여 올해는 영업이익이 14조를 넘어갈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지금 많이 오른 주가로도 PER이 2.1 정도 되는 것으로 보아야 합니다. PBR도 위 도표에 숫자로 0.63으로 나오는데 실제는 한전이 보유한 부동산 가치를 보면 실제 숫자는 0.5 이하로 보아야 합니다.
저평가 되어도 미래 성장성이 안 보이면 주가는 안 오릅니다. 미국 웨스팅하우스하고 맺은 원자력 협정 내용이 불공정하여 비판이 많지만 현실적으로 보면 한국 기업이 직접 수주에 나서면 저가 수주로 이익이 잘 안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협상력도 떨어지지만 건설 비용을 장기 파이낸스 하여 주기 어려운 것도 큰 이유입니다. 오히려 웨스팅하우스와 같이 일하는 것이 모습은 안 좋아 보여도 실리는 더 좋을 수 있습니다.
결국 한국전력은 실적, 자산으로 보아도 저평가이고 자회사인 한수원을 통한 원자력 모멘텀까지도 있다 보니 주가가 신고가를 치는 것입니다. 5만원이 비싸 보여도 6개월 내에 주가가 10만원을 가도 비싸다고 볼 수 없습니다. 물론 주가 흐름은 생물이라서 미리 어디까지 오를 것이라 예측은 불가능 합니다.

출처 핀비즈
오늘 미국 주식시장은 어제 소프트뱅크 실적 발표회에서 엔비디아 보유지분 58억불 어치를 전량 매도하였다는 소식과 장전 실적 발표한 코어위브의 가이던스가 안 좋아 엔비디아 등 인공지능 관련주가 흔들리고 있습니다. 다만 바닥 보다는 다시 반등하기 시작하여 장 마감까지 주가를 보아야 하겠습니다. 우스운 것은 소프트뱅크가 티모바일 지분도 100억불 넘게 팔았는데 경기 방어주인 티모바일 주가는 오르고 있습니다.
정리하면 한국 주식시장이 올해 뜨겁기는 하지만 하반기 들어 와서 인공지능 관련 주식들에 대한 쏠림이 너무 큽니다. 심지어 한국전력도 단순히 실적 뿐 아니라 원자력 관련 주로 신고가를 갱신하는 것입니다.
포트폴리오 투자를 할 경우 인공지능 관련 주식 비중이 최소 50% 넘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나머지는 증권주 , 연말 배당주 및 상법 개정 수혜주인 지주회사 둥이 될 수 있습니다. 바이오도 금리 인하기에 오를 수 있다는 기대가 있지만 반도체로 수급이 몰리다 보니 바이오 주식은 개별주 위주로 움직입니다. 다만 오늘 미국 증시에서 바이오, 제약 주가 강하여 오늘 한국 바이오 주식도 순환매로 오를지는 두고 보아야 합니다.
적절히 분산 투자하여 성투하시기 바랍니다. 잘 모르면 코스피 200 지수 투자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약 3년전에 한국전력 2만원 위로 5억원 한번에 샀다가 손해 보고 있다고 불평하는 글을 게시판에 도배하는 사람이 있었는데 본전 회복만 하고 팔았는지 아니면 지금까지 들고 있으면서 수익을 내고 있는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