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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사진 이쁘게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가끔 부모님을 보내는 사진을 잘 만들주시는 것 보고
항상 고마운 분들이 많으시구나~! 생각했었지요.
오늘 제가 그 도움을 부탁드리는 차례가 된 것 같습니다.
지난 추석에 갑자기 어머니께서 갑자기 면역력이 떨어져서
모든 장기에 패혈증이 와서 혼수상태로 입원하셨습니다.
그 때는 너무 갑자기 안좋아져서...놀랬는데...
이렇게는 가지말라고, 나 구여사 보내드릴 준비가 안됬어. 가지마...
그 기도를 들어주셨는지 5일만에 정신이 돌아오고,
조금씩 회복되었습니다. 건국대 병원에 퇴원하고
집에 가까운 요양병원이 모셨습니다.
어머니는 한달간 못다한 효도하라고 또 기회를 주신 것 같습니다.
마지막 임종도 지키라고 말입니다.
오늘 다시 안좋은 상태가 되었네요.
오늘 까쁘게 숨 쉬는 모습에 너무 마음이 아팠습니다.
이제는 저도 보내드릴 수 있을 것 같지만...힘듭니다.
한달간 깨어 나셔도 아파하는 모습에 정말 마음이 아픕니다.
보내드리고 싶지 않지만...아파하지 마시고 잘 가시라고
구여사 덕에 나 행복하게 살고 있어 고맙다고
구여사가 나한테 해준 것 처럼 나도 엄마 손주에게 잘 할 거라고
귀에 가까이 대고 말씀드렸습니다.
내년 봄에는 가실 것 같았는데...
조금 일찍 가실 것 같습니다.
구여사 좀 이쁘게 사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사진은 작년 7월 팔순 생일 찍은 사진을 크롭한 거라 작네요.
잘 부탁드립니다.
구여사_고마워요.jpg

댓글
  • 드문인간 2025/11/11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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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kLjMc)

  • Leitzca 2025/11/11 17:14

    정말 감사합니다. 어머니께서 좋아라 할 것 같습니다.

    (UkLjMc)

  • gudis 2025/11/11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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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kLjMc)

  • Leitzca 2025/11/11 17:44

    감사합니다.

    (UkLjMc)

  • 먹보말 2025/11/11 17:32

    http://www.slrclub.com/bbs/vx2.php?id=digitaldarkroom_request&no=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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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kLjMc)

  • Leitzca 2025/11/11 17:44

    감사합니다.

    (UkLjMc)

(UkLjM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