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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학 Ai 부정행위 사건을 보며 든 생각...

도대체 왜 시험을 집에서 온라인으로 진행한 걸까... 라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찾아보니 ' 1400명가량이 듣는 비대면 교양 강의'라고 하더군요.
뭐 강의도 동영상으로 보고, 시험도 온라인으로 진행한 듯...
다른 학교도 500~1,000명씩 강당 같은 곳에 모아 놓고 하는 강의이고, 한 번에 오프라인 시험을 볼 수 없으니
온라인으로 시험을 진행하는 거죠.
이런 식인 거 같습니다.
대학과 학원이 다른 점은 대학에서 다양한 교양 수업을 배우는 것에 있습니다.
요즘이야 유투브나 테드, 방송 프로그램에 교양 강의가 넘쳐나지만 예전엔 이런 수업 배우려면
무조건 대학을 가야했던 거죠. 그리고 대학에서 고난이도의 교양 수업을 교육...
그랬는데... 요즘 상황을 보면 좀 갸우뚱 해집니다.
이런 식으로 교양 수업이 이루어진다면 굳이 대학이 필요할까요?
그냥 온라인으로 영상 시청하고, 온라인으로 시험 보면 학점 이수 되는 거잖아요?
이걸 굳이 어려운 수능 공부 해서 힘들게 대학까지 가서 할 일인지?
그냥 원하는 사람들만 찾아서 공부하고, 학점 이수하면 되는 걸...
이러면 전공 과목만 남게 됩니다.
근데 전공 과목 역시 그냥 학원을 다니든, 아니면 역시 인강으로 해결하면 됩니다.
그리고 나서 시험을 보든, 자격증을 따든 해서 자격 획득을 하면 그만...
그럼 도대체 대학이 왜 있어야 하는 걸까요?
또 이런 식이면 대학은 온라인으로 학생을 무제한으로 받아서 교육할 수도 있지 않나요?
서울대가 그렇게 좋은 대학이라면 그냥 온라인 강의로 전 국민에게 교육하면
전 국민이 서울대 출신 되는 거 아닌지? (물론 학기와 졸업 시험 통과한 사람만)
온라인으로 수업을 진행할 거면 굳이 커트라인으로 학생 수 제한을 할 필요가 있나 싶습니다.
대학 교육에 대해 좀 다르게 접근해야할 필요가 있어 보이네요.

댓글
  • 指鹿爲馬 2025/11/11 05:31

    특수 목적 대학들, 예를 들면 항공, 의료, 공과대, 예술쪽은 대학을 꼭 다녀야 하는데
    인문학 계통은 굳이 대학이 필요할까 싶습니다.

    (iPI4h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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