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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찻집)예쁜여우 보구가용! 여우찻집 531~533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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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찻집)예쁜여우 보구가용! 여우찻집 531~533편!!_1.png

(이전화 요약 : 일일 의적 활동을 준비해요! 우선 소외된 이웃부터 시작!)

(여우찻집)예쁜여우 보구가용! 여우찻집 531~533편!!_2.png


가장 먼저 찾은 곳은 토끼 의사 선생님..이었다.

확실히 좀 외진 곳에서 혼자 살고 있긴 했지..


원래는 문 앞에 쌀과 찻잎, 그리고 과자를 놓고 튈 생각이었는데
물건들을 내려놓자마자, 의자가 뒤집어지는 우당탕 소리가 들리며

오두막 문이 열렸다.
다행히 토끼선생님은 다치진 않았는데 꽤 놀란 표정이다.
"에 다들 어쩐일.,이시죠?!"


그러고보니 예전에 토끼선생님이 미연씨를

'대도 금여우'라고 불렀었지?


미연씨는 대답 대신,

토끼선생님에게 과자가 든 봉다리를 건넸고~
미루는 쪼르르 토끼 선생님 팔에 올라타 뽀뽀를 쪽 해줬다.


"의적활동, 식량배급이야!"
"에..에..?!"


어안이 벙벙한 눈치였지만, 미연씨와 족제비는 

설명하지 않고 쿨하게 뒤돌아섰다.


...
본인들의 멋짐에 취한 미연씨와 족제비,
그리고 그걸 멋있게 바라보는 호시..
그냥 산책 나와서 기분 좋은 미루..

이거 괜찮은거 맞지?




(여우찻집)예쁜여우 보구가용! 여우찻집 531~533편!!_3.png




의적 활동이라는 이름의 봉사활동을 뿌듯하게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


붉은여우 과수원 근처를 지나오는데,

우리를 봤는지 여우할무니가 손을 흔들며 인사했다.


이윽고 여우할무니는 우리를 스윽 보더니,

이해했다는 듯 고개를 끄덕이곤

호시를 번쩍 안아들었다.


"족제비가 말한 호랑인가 보구나~ 할미네서 밥먹고 가거라"


족제비녀석 여우할무니한테도 이야기 했을 정도면

꽤 오래전부터 호랑이들을 도와주고 있었나보구나.

기특해라.


"으.. 놓..놓아라!"


호시는 갑작스런 포옹이 부담스러운듯 

도와달라는 표정을 지으며 날 쳐다봤다.


미안해.. 그건 나도 못도와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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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할무니 댁에서 맛난 식사를 한 다음..
후식으로 쫀득한 떡이 나왔다.


갓 지은 떡은 정말 맛있어서그런지,

호시 녀석 ㅎㅎ 눈을 땡그랗게 뜨고 뇸뇸 잘도 먹는다.

"아가가 떡을 참 좋아하네"
"옴뇸뇸뇸뇸뇸"


물론 호시 뿐만이 아니라 

족제비와 미루도 냠냠 잘 먹는 듯 하다 ㅎㅎ
"미루야 진짜맛있다 ㅎㅎ"
"캥캥ㅎㅎㅎㅎㅎ"
한창 맛나게 떡을 먹던 호시는
눈을 반짝이며 여우할무니에게 말을 건넸다.
"혹시.. 어무니 빼고 먹기 죄송한데.. 싸가도 될까요?"


호시의 쑥쓰러운 말에 큰 충격을 받으신 걸까..
여우할무니는 호시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미로씨를 불렀다.


"...미로야, 떡챙기거라, 찻집에 가자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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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찻집)예쁜여우 보구가용! 여우찻집 531~533편!!_5.png


와! 떡을 한 보름동안 먹게 생겼어요!












댓글
  • 카나데짱좋아 2025/11/10 19:32

    이것은 좋은 것입니다.

    (vnpL9x)

  • 춘전탄! 2025/11/10 19:33

    절대 배고프다는 말은 하지마!!!

    (vnpL9x)

(vnpL9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