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때 파티원에게 이런말은 좀 그렇지만.. 그 여자는 정신이 나갔단 말입니다! "
" 맞아요! 정신도 이상한데다 힘만 무지막지하게 쎄갖고선...
지난번에 지 혼자 오크 5천 군세를 말 그대로 다져버리면서 실실 쪼갤때 얼마나 무서웠는지 아세요?? "
" 얼마전에.. 저희를 배신한 다크 엘프 배에 구멍을 뚫어놓고..
죽지 않게만 유지시키면서 즐기는걸 봤어요..
왕이시여.. 그 여자는 진짜 아니옵니다.. "
" 마왕 토벌 보고로도 직접 들으셨을거 아닙니까..
마왕이 울면서 엄마를 찾는데도 계속 패버려서는..
마왕 시체 보러 오셨을때 왠 고깃덩이냐고 물어보시기까지 하셨잖아요.. "
" 용사파티원들.. 그러니까 성녀 직함이라도 달아둬서 봉인시키려는거잖아.. 너네 쟤가 적대세력 되면 감당 가능해..?"
왕이시여 혼인으로 저 여자를 잠재우소서
죽여버릴수도 없는 존나짱센 치유가 필요한 정신질환자니까 치유에 필요한 비용을 댈 명분이 필요한거기도 한가
그래도 아군은 안건드리는거같은데....
왜 결혼을 무기로 안쓰지? 용사나 지방귀족같은애들한테 짬때리면 되는데.. 굳이 성녀칭호를 주다니
그런 존나짱센 정신질환자를 한가문에 짬때리겟다고..? 교회가 직접 나서서 전력으로 보호하고 치유해야할 대상같은디.
그리고 짚신도 짝이 있다더니 귀신같이 누가 청혼해서 데려갔는데
마왕군 침공을 가장 빡세게 당한, 그래서 전쟁 3년동안 영주가 일곱번이나 바뀐 변방 영지의 젊은 영주(17세)
최전선에서 마왕군을 그야말로 갈아버리는 성녀의 모습에 반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