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핵 잠수함 근황.

2026년 말에 기본 설계가 가락이 잡힐 걸로 예상됨.

일단 현재 목표는 6500t(수상 배수량)에 열출력 70MW 원자로를 탑제하는 걸로 되어 있기는 함.

(물론 아직 제대로 사업이 진행되지 않은 만큼 이후 얼마든지 스팩이 변경될 가능성이 많음.)

한국 해군에 곧 배치 예정일 장영실급이 3500t 인 걸 감안하면 거의 2배 규모임.

전체적인 스팩을 보면 1990년대에 설계된 미국의 버지니아급과 비슷해서 미국 도움 받는 다면,

버지니아급을 많이 참조 할 것 같음

오래된 잠수함이지만, 개량도 많이 되어서

다른 신형 잠수함들 대비 원자력 출력이 낮다는 점 말고는 한국의 원자력 잠수함 초도함으로 뽑기는 좋은 것 같음.

(일단 기본 설계가 있으니 양산 비용이 저렴해지는 것은 물론 건조 일정도 당길 수 있으니 엄청 큰 매리트임.)

???: 와! 그러면 이걸로 서해쪽 중국 해군 견제할 수 있나요? 

작성자: 유감스럽게도 서해쪽에다가 원자력 잠수함 배치하는 건 자살 행위임.

???: 잘 알지도 못하고 잠수함 글 썼다가 분리수거가 간 새끼가 그렇지 ㅋㅋㅋㅋ 

작성자: 그래서 이번에 서해쪽에서 잠수함 굴리기 힘든 이유를 보충 설명하고자 왔음.

서해의 평균 수심은 44m 정도로 얕은 바다인 만큼 잠수함을 찾기가 엄청 쉬움.

잠수함의 최대 잠항심도 문제 말고도 자기를 찾으려는 소나의 음파에서 벗어나야 함.

소나는 음파인 만큼 물의 온도에 따라 소나 신호가 굴절 됨.

수심 온도는 100m이하부터 변하는데, 서해에서 이 구간을 찾기 더럽게 힘듬.

서해에서 일어난 천안함 사건의 경우 천안함이 수상 간첩선 잡으라고 만든 구식 함선이어서

함선 프로펠러 소리에 능동 소나가 묻혔고

북한 잠수함이 100t 간신히 넘는 초소형 잠수함이어서 벌어진 문제

각종 해양 쓰래기 + 어군 탐지기라고 하지만 소나 가진 민간 선박도 많은 건 덤.

지금 한국이 보유한 가장 작은 잠수함인 장보고급도 1000t이 넘어가서 서해 운영에 제약이 많음.

???: 잉? 그럼 동해 가서 일본 견제 밖에 못 해요?

한국 해군과 중국 해군이 충돌하는 지점은 남해, 정확히는 동중국해로 불리는 지역임. 

여기는 수심도 깊어서 잠수함 활동하기 좋은데, 그만큼 한중일 3개국 잠수함들도 여기에 서식(?)함

(가끔 미국산도 나옴)

사람들이 너무 핵 잠수함을 타격 수단으로 생각하는데, 현대 잠수함은 공격보다 정찰이 주 임무임.

위성, 통신, 항공이 발달한 요즘 시대에 2차세계대전처럼 잠수함으로 함대 위치 보고하냐!

할 수 있지만, 현대 잠수함 마스트에는 잠망경(요즘은 다 전자 카메라) 말고도 레이더, 전자전 마스트등이 있는 등,

함대에 관한 육안, 신호, 무전 정보를 모두 획득할 수 있음.

좌우지간, 장기간 작전을 나가는 만큼 승무원 편의성이나 대우가 많이 개선 되었으면 좋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