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증을 하자면
일단 수련 레벨(계정 레벨) 50레벨까지 올렸으며
플레이 타임은 한 70시간 정도임
개인적으로는 계속 관심은 가지고 있다가
캐릭, 무기 무료라는 공방을 보고 플레이를 꼭 해봐야겠다라고 다짐하게 되면서 출시하자마자 바로플레이 하게 됨
본인이 해본 루트 슈터 장르인 게임은 워프레임, 보더랜드 2, 퍼스트 디센던트밖에 없고
개인적인 플레이 후기이기 때문에 의견이 다르다면 님 말이 맞음
스토리
일단 난 엄청 몰입하면서 재미있게 즐겼음
스토리가 되게 이해하기 쉬웠고 구성이 진짜 좋았음
다만, 피폐스러움이 좀 녹아있기도 해서 사람에 따라서 호불호가 갈릴 듯
내 친구 중 한 명도 스토리 전개 중 한 파트에 관해서는 엄청 싫어했음
조작감, 모션
커뮤 의견을 이곳저곳 둘러보면 모션의 부자연스러움이나 조작감이 별로라는 의견이 많음
그런데 솔직히 말하자면 모션은 확실히 부자연스러운거나 아쉬움이 보이는건 확실히 느껴지는데
조작감은 그놈의 벽타기 빼고는 난 어려운건 없었음
벽을 타고 올라가야하는데 제자리에서 계속 공중제비하는 경우도 많았고 점프키를 좀 빠르게 연타해야 그나마 조금씩 올라감 ㅋㅋ
벽타기만 어떻게 좀 개선해다오...
재미는?
일단 나는 이 정도면 루트 슈터로서의 재미는 확실하게 챙겼다고 생각함
처음에는 진짜 나랑 동 레벨인 잡몹이 무슨 철괴를 둘렀는지 데미지도 잘 안들어가고 보스는 잡는데 30분 걸리고 그러는데
쐐기 파밍해서 캐릭터나 무기에 장착하고 빌드를 짜는 순간
잡몹이 우수수 쓸려나가고 30분 걸리던 보스가 5분안에 잡히는 등 강해지는 맛이 아주 쏠쏠함
무엇보다 파밍도 그렇게 어렵지 않음
그리고 캐릭터마다 마스터리라고 특정 무기를 착용하면 데미지가 더 올라가는게 있는데 그냥 내가 원하는거 들고가도 상관없음
예시로 린이라는 캐릭터가 있는데 얘가 대검/쌍권총 마스터리인데 난 장병기/샷건으로 하는데도 잘만 쓸어버리고 다님
게다가 지금 린에게 각광받는 빌드가 샷건 린 빌드라서...
캐릭터하고 무기 무료라는데 하나 얻는데 걸리는 노력은?
일단 확실히 말하는건 캐릭터나 무기 하나 얻는데 엄청난 시간이 걸리는 것은 아님
캐릭터나 무기를 해금하기 위해서는 의뢰 편지 단서 10개를 소모해서 내가 얻고 싶은 캐릭터나 무기의 의뢰 편지로 교환하거나
주간 5회인 보스를 잡아서 나오는 보상으로 얻는 의뢰편지로
미션을 진행하여 클리어하면 확률로 미션의 보상이 정해지는 시스템이고 단서는 다른 미션들을 하다보면 드랍됨
내가 운이 좋아서인지는 모르겠는데 스토리 진행하다보면 해금되는 캐릭터를 제외하고
2명의 캐릭터와 2개의 무기를 얻었는데 각각 캐릭터는 22회 만에 무기(설계도)는 10회 안에 획득했었음
무기 제조하려면 시간을 좀 소비해야하지만
무엇보다 플레이한지 2일만에 돈 안쓰고 단서만을 소비해서 한 캐릭터를 해금하는 것에 모자라 6돌까지 한 사람이 있는 것을 보면...
개인적으로 아쉬운 점
출시 전 테스터 한 사람들의 의견을 찾아 봤을 때 다듬을 부분이 아직도 많은데 너무 빨리 출시되는거 아니냐였는데
그게 확실하게 느껴지는 것이 버그가 좀 많고 최적화도 좀 그럼
내가 겪은 버그만 해도 잔 버그가 좀 보였고
낚시 했는데 물고기 표시가 안 뜨고 스토리 진행 도중에 앞으로 진행해야 할 문이 열리지가 않아 사도 세자가 되기도 하는 버그가 있었고
최적화 관련은 친구들이랑 같이 한 멀티에서 많이 느껴졌는데
스파이럴 점프를 하면 점프가 안되고 스파이럴 모션만 재생된 채로 땅 위에서 헤엄을 치고 앉아있고
자꾸 누가 상태창을 여는건지 화면이 멈췄다 움직였다 하는 잔 렉이 많기도 했던 데다가 프레임 드랍도 좀 일어났었음
그리고 주간 보스 패턴 개선도 좀 필요하다고 느꼈음
어떤 보스는 특정 스킬을 사용 할 때마다 맨 끝부터 전기장판이 생겨나 점점 좁혀지는 기믹이 있는데
안전 지대 최소 크기가 제한 되어 있지 않음, 빨리 안 잡으면 땅 전체가 전기장판으로 둘러 씌워짐
게다가 전기딜은 무시 할 수 있는 수준의 데미지가 아님, 덕분에 안전지대가 없어서 맞딜하다가 한번 죽어서 부활 했었음
또 다른 보스는 기믹을 파훼 하려면 공중에 떠 있는 적의 대형 날개의 체력을 전부 까서 추락 시켜야하는데
원거리 무기가 너무 약해서 원거리 무기 탄창을 다 소비해도 파훼가 안되는 경우가 많았음, 특정의 캐릭터 궁으로 때려패는거 아니면 그냥 위를 쳐다봐야하는 등 이런 불합리한 패턴이 보임
그리고 멀티 하면서 느끼는건 씹덕 루트슈터라는 선두주자라서 그런가 너무 수비적으로 가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음
버스가 될만한 요소는 단 하나의 틈도 안주고 완전하게 막은 느낌? 주간 보스도 같이 플레이 못하게 막아놔서...
집결 장소도 만들어뒀으면서 이렇게 막아놓으면 이 장소는 왜 있나 싶었음, 같이 할 수 있는 보스 컨텐츠라도 추가해주던가;;
그리고 지금 야생 멀티는 절대 하지 마셈, 어제부터 야생 멀티한 사람들 대상으로 무고밴이 되는 사태가 좀 많이 발생 중임
총평
루트 슈터 장르 입문용으로는 좋은 게임이라고 생각함, 가벼운 씹덕 루트 슈터 느낌?
게임이 좀 미완성으로 나온거 같긴 한데 내실 좀 다지면 쭉 순항할 것 같음
게임 자체가 재미는 있어서 난 계속 플레이 할 것 같음
빨리 육성해서 프시케 파밍하러 간다.
난 의뢰에서 쓰잘데기없이 퇴각구역 가는거나 좀 없애줬으면
그건 공감
그 요소까지 워프레임을 닮을 필요는 없는데
폰으로 하려니 좀 불편하던데 PC는 좀 낫나
사실 전화기로 하는건 전혀 고려하지 않는거 아닌가 싶은 조작감이긴하지.
나도 재밌게 하고 있긴함.
롱런할 가능성이 보이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