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소에 걸레니 매독이이니 입에 담기도 힘든 멸칭으로 불리던 애고
증오까지 담았는데..

알고보니 기억상실을 당한건 나였으며


전자의 바다에서 힘겹게 발견한 기억의 파편을 하나둘씩 이어보니

원래의 얘도 나랑 같은 피해자.
아니 어찌보면 가장 큰 피해자였는데
나는 그런애한테 가장 큰 모욕을 했디는거에 심신이 깎여나가기 시작함.
조금더 피폐스럽게 이야기를 이어나간다면

그런 와중에 다시 레노아의 모습을 한 무언가가 오는데
함장 눈빛이나 표정을 보더니 함장이 결국 전말을 알게된걸 직감적으로 알게되고
더이상 연기는 필요 없으니
그제서야 본색 드러내고 비웃는거에
함장은 분노를 표출하고 죽이려들고 결국 이겨서 최후의 일격만 남긴상태.

죽음의 위기가 엄습해오니까
살려달라느니 그러면서 원래의 레노아를 연기하는데
이게 오히려 죽음을 재촉하는 트리거가되서
함장이 본능적으로 일격을 가함.
그렇게 레노아의 모습을 한 무언가를 죽이긴했지만
결코 통쾌함이나 그런건 없고 그냥 기분이 계속 더럽고 피폐함.
진짜 레노아는 이미 죽었고 그 증거가 레노아의 껍데기를 누덕누덕 기워서 뒤집어쓴 저거라는걸
싫어도 깨닫게 되었으니까.
나는 레노아의 모습을 한 무엇가를 죽였지만
진짜 레노아의 시체마저 내손으로 훼손한거임.
그렇게 칠흑의 의지를 각성한 함장이 진짜 흑막과의 최후의 결전을 준비하는
피폐물 후반부에서 종종 보이는 장면이다.
하지만 과거의 레노아는 이미 죽었고 돌아올수도 없어...
사실 딱히 불쌍하진 않어…
스작만 안타까운거지
ㅈ박은 인게임 스토리보다 게임 외적 스토리가 몰입감 넘치는 게이은 또 처음이다
결말에 아무것도 남지 않을 것을 알면서도 달려가는 코스믹호러 ㄷㄷ
이게 코스믹호러지...
이건 우리 피폐물 성애자들만 즐기는 거에요
피폐물 안즐기는 사람한텐 권하지도 들키지도 않는게 원칙인데
이걸 대놓고?
하지만 과거의 레노아는 이미 죽었고 돌아올수도 없어...
이게 코스믹호러지...
사실 딱히 불쌍하진 않어…
스작만 안타까운거지
이건 우리 피폐물 성애자들만 즐기는 거에요
피폐물 안즐기는 사람한텐 권하지도 들키지도 않는게 원칙인데
이걸 대놓고?
ㅈ박은 인게임 스토리보다 게임 외적 스토리가 몰입감 넘치는 게이은 또 처음이다
결말에 아무것도 남지 않을 것을 알면서도 달려가는 코스믹호러 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