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상 게임이 끝난거 맞긴 함

어떤 게임이건 역린 한둘 쯤은 있기 마련이고 그럼에도 해당 게임들을 하는 게이머들은 다른 무언가가 좋아서 하는 거임.

그런데 앞으로 이 게임은 악의가 있는것도 아니고 지나가던 아무생각 없어보이는 사람이 툭하고 이말을 던질 게임이 되어버렸음.

'님, 그런 게임 하세요?'

이게 문제가 되는건 다른 게임을 싫어하는 사람이 역린을 파해쳐서 약점을 찌르는거랑 다르게 그냥 신기해서 물어보는 사람도 튀어나온다는 말.

나중에 어떤식으로건 순차적으로 고쳐지더라도 이미 스타트와 함께 소모된 이미지과 고착된 게임에 대한 인식이 저런 방향으로 이끌것임

처음 한두번은 자신이 좋아하는 점을 이야기 하고 어떻게든 좋게 말하려고 노력할건데 문제는 게임의 '단점'이 문제가 되는게 아니라 '게임'이 문제가 되어버린 상태라 분명 아무리 설명을 해줘도 이해하기를 포기한체 '왜 저런 게임을 하지?'라고 생각하는 사람을 발견하게 될것임.

그러다보면 예전 페그오 흑잔짤 마냥 차라리 게임내 요소로 까여가지고 명확한 답변과 확실한 결과를 낼 수 있길 바라게 됨. 차라리 명확하게 까이면 좋겠는데 사람들이 내말을 듣기전에 이미 게임 자체에 낙인을 박아가지고 이야기를 들을 생각조차 안하는 것.

지금은 멀쩡하게 게임에 애정을 가지려고 해도 '님, 그런 게임 하세요?' 몇번 듣고보면 어느순간 있던 정도 떨어져 나갈껄?

일코야 그렇다고 쳐도 커뮤니티에서 가끔 비틱질도 하고 하면서 게임하고 싶은데 누군가에게 말하면 저따구 소리를 듣게 된다니까?

개인적으로 게임이 좋고 그래서 플레이에 부끄럽지 않아도 커뮤니티에 올렸다가는 그런 게임 하냐는 소리를 들을 판인데 처음 한두번이야 의욕이 있어도 나중에는 호오를 떠나서 게임이 피곤해 진다니까?

+ 추탭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