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립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원작의 최종결전은 이 대연회장에서 치러진다.

이 난장판 한복판에서 해리 볼디의 파이널 배틀이 벌어진다는 말.

당연히 사람들도 엄청 많았고, 듣는 귀도 엄청 많았다.
이곳에서 영화처럼 멱살을 잡고 절벽 다이빙이니 몸싸움이니 하는 것 없이,
해리와 볼디가 열심히 말싸움을 벌인 후,
딱 한 번의 주문으로 승패를 결정지은 묘사로 가는데...
....

(볼디를 풍둔 주둥아리술로 뼛속까지 터는 중)
이러쿵저러쿵 ㅈ밥 볼디야 넌 망한거야 어쩌고 저쩌고...
아, 스네이프는 사실 네 부하 아니었다?

사실 스네이프는 덤블도어의 충신이었거든.
덤블도어의 지시로 덤블을 안락사시키고, 네 측근으로 활동한거지.
그렇게 이 악물고 널 족치려 한 이유가...

스네이프는 내 어머니 릴리 포터와 소꿉친구 사이였고
어린 시절부터 죽을 때까지, 울 엄마를 사랑했거든.

그래서 네가 엄마를 쫓아 죽이는 순간부터 널 영원한 적으로 돌렸지.
아마 스네이프가 너한테 애엄마만큼은 살려달라고 애걸한 적이 있다며?

(수군거리는 아군들)
야 스네이프가 해리 엄마 릴리를 그렇게 좋아했음?! 수십년 동안?

그... 그러고 보니, 스네이프가 처음 호그와트에 왔을 땐 릴리와 자주 만나긴 했어...

릴리도 그땐 스네이프를 열심히 챙겨주기도 하더만...
그러다가 고학년 된 다음엔 서로 말도 안 해서, 그냥 그리핀 슬리데린이 싸우고 헤어진 줄 알았는데...

- ... 그럼 스교수님은 자기가 그토록 사랑한 릴리 아들내미를 6년동안 그렇게 혐오하고 괴롭힌 거네유?
- 멀린의 부랄 맙소사... 해리가 살아 돌아온 것보다 저게 더 무섭군.

(세베루스 스네이프. 저승)
모든 아군적군들 한가운데서 내 가장 은밀한 비밀을 까발려줘서 참 고맙다 새끼야.
선 오브 제임스 같으니라고.
............

이렇게 해리는 최후의 주둥아리술로 볼디를 쳐발라버리며,
최종 결전에서 승리한다.

그리고 스네이프의 행적과 사랑은 만천하에 까발려서,
해리 자식들을 포함한 영국 마법계의 모두가 그 사실을 알게 되었다고 한다.
롤링의 썰로는 리타 스키터가 아예 자서전까지 써냈을 거라고.
잘 됐군 잘 됐어.

(저승)
ㅅ발포터 같으니.
애비는 내 팬티를 까더만 자식은 내 비밀을 까는군.

아ㅋㅋㅋ 그래도 명예회복하셨잖음 한잔하삼ㅋㅋㅋ
내가 진실 안 밝혔음 님은 볼디한테 토사구팽당한 배신자 겸 쓰레기로 처리됐을텐데ㅋㅋㅋ

시벌롬아 주인공 엄마를 수십년간 짝사랑한 존나 비틀어지고 음습한 트루 러버보단 차라리 매직 이완용이 나아
볼디: 그딴 잡종년이 뭐가 좋다는거지? 내가 참한 순수혈통 처자 한명 소개시켜준다니까?
(수십년간 이악물고 존나게 신경씀)
매직 이완용 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