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잘만들었지만 홍보를 잘못해서 망한 영화라는 인식이 많은데, 막상 영화 자체를 다 본 사람은 알겠지만 당최 이걸 어떻게 홍보해야할지가 존나 난감한 영화는 맞음.
그리고 완성도랑 별개로 영화 자체도
장준환 신인 시절의 투박한 연출력 + B급 감성 낭낭한 프로덕션 디자인 + 감독이 진짜 세상에 불만이 엄청 많았구나 싶은 심각한 니힐리즘 정서 + 기괴하고 만화적인 뇌절 코미디
의 환상적인 조화로 대중적으로 먹힐거라고 보기는 도저히 어려웠다고 봐야.

걍 배급사도 이걸 어떻게 팔아먹지 하다가 뇌절쳐서 나온게 이거라고 봐야함.
그리고 막상 영화 본 사람들도 대략 동의는 하겠지만, 걍 그때 한국 홍보물들 분위기랑 영화 자체 분위기가 막 아예 동떨어진 수준으로 다른 것도 아니었음...
영화 자체가 정신병걸린거마냥 실없는 개그를 막 늘어놓다가 갑자기 스릴러로 전환되고 질척질척하게 염세주의적으로 바뀌고 그런 영화라.
까놓고 지금 개봉했어도 이건 망했을거라고 봄.
박찬욱이 헤어질 결심 왜 망했냐고 울부짖는거랑 차원이 다름 이건ㅋㅋㅋ
코미디로 홍보하기에는 잔인하고 어둡고, SF로 홍보하기에도 애매하고.
그럼 스릴러가 정답일 것 같은데 그러기엔 분위기가 좀 아니고.
코미디로 홍보하기에는 잔인하고 어둡고, SF로 홍보하기에도 애매하고.
그럼 스릴러가 정답일 것 같은데 그러기엔 분위기가 좀 아니고.
까놓고 지금 개봉했어도 이건 망했을거라고 봄.
박찬욱이 헤어질 결심 왜 망했냐고 울부짖는거랑 차원이 다름 이건ㅋㅋㅋ
과대평가랑 과소평가 둘다됫다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