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에서 배우들이 경계하는 것 중 하나가
본인의 이미지 소모임.
해리포터라든지, 아이언맨이라든지
그 배우를 대표하는 배역이 있으면 분명 좋긴 한데
평생 그 이미지로만 남으면 언젠가는 한계가 보이거든.
딱 좋은 예시가 범죄도시인데
한 2편까지는 캬~ 이게 액션이지~ 역시 마동석이지~
하면서 보다가도
3랑 4쯤 오면 슬슬 말 나오거든.
분명 액션 빵빵 나오고 재밌긴 한데
악당이 바뀐 것 말고는 이전 편이랑 동일함.
이 맛이 안정적이고, 이 맛이 좋은 건 맞음.
근데 세번 네번씩 먹다 보면 질린다는 것도 사실임.
어느 쪽이 틀린 건 아니고 다 팩트지.
그래서 배우들이 한 번 쯤은 마침표를 찍고
새롭게 이미지 변신을 꾀하는 거라고.
게헨나의 경우는 소야곡이 딱 그 마침표였음.
게헨나라서 문제 터짐 -> 히나가 해결함
이게 안정적인 패턴이었는데
그 문제아 종합 패키지 세트로 털어낸 게 소야곡이거든.
히나 발사대 아니냐고도 하지만
정실급 인기 캐릭터인 히나에게 3주년을 기념해서
예우 이벤트 하나 주는 건 문제가 아님.
이 뒤에 바뀐 게 없다는 게 문제지.
게헨나는 자기들 이벤트가 아닌데도
악역으로 자주 나왔기 때문에 이미지 소모가 특히 더 컸음.
그러다가 '게헨나라서 일 터졌다' 로 할 수 있는
모든 패턴을 쏟아낸 게 소야곡인데
와글도손이랑 팬데믹에서 답습해버린 거임.
그 패턴이 왼전 노잼이냐?
그건 아님.
하지만 질리는가?
맞음.
팬데믹에서 세나는 재밌었다 소리를 듣는 이유는
얘가 인지도에 비해
지금껏 이미지 소모가 적었기 때문에 그런 거임.
이제는 세나까지 써먹었으니
이 패턴을 또 사용하는 건 금지인 거지.
와글도손까지는 그래도 퇴사자들 때문에 어수선했으니까
유저들도 이해해줄 수 있었지만
이제부터는 진짜 제대로 써서 실력을 증명하지 못하면
본격적으로 말 나오기 시작할 때임.
그래도 아주 걱정은 안 하는 게
해마다 한 번씩 "XX는 안 나오냐?" 소리 들리면
얘네가 이미 대비를 하고 있더라고.
뇌제는 이름만 나와도 흥미로운 떡밥이고,
중간에 나온 온천부 그룹스토리도 재밌었고.
아마 올해는 데카그라마톤 스토리 마무리 지을 테니
내년 쯤에는 게헨나로 큰 거 터뜨리지 않을까 생각함.
그보다 늦어지면 말 나오는 거고.
특히나 게헤나는 스토리 전개용 기믹으로 너무 자주 써먹어서 이미지 소모가 더 빨랐던 것도 있고
특히나 게헤나는 스토리 전개용 기믹으로 너무 자주 써먹어서 이미지 소모가 더 빨랐던 것도 있고
한정이랑 통상이라는 차이가 있긴 한데
밴디부랑 드신소가 둘다 같은 스작이었다는 이야기를 보면
개발진들이 전체적으로 게헨나를 너무 쉽게 다루려고 했다고 봄
팬데믹이 아쉬운 게 세나로 재미 챙겨줬으면 주리로 감동 챙겼어야 했는데 그걸 못했음.
웃긴 건 확실했기 때문에 주리 비중만 더 신경 썼어도 논란 안 생겼을 스토리임.
게헨나는 현 시점에서 블루아카 최대의 숙제라고 보고 있음
뇌제 떡밥이 기대치를 올린 이상 이젠 뒤로 미룰수도 없고
그래도 본문에 썼듯이 큰 걱정은 안 함.
얘네가 오래 기다리게 하긴 해도, 기다려서 실망한 적은 없거든.
드신소는 스작이 본인 딸내미가 아니라서
최대한 기존 느낌을 중시하는 쪽으로 썻다고도 했으니까
본인 스탈로 썼으면 어땠을지 궁금하긴 하네
게헨나쪽은 뭔가 이미지가 세다보니 다들 알던맛 아니면 캐붕이니 해석불일치니 할 수 있는것도 있고...
게헨나는 같은 개그를 5년 가까이 반복하다보니 이제 재미도 없어지고 그냥 게헨나라는 프레임에 갇혀서 나오질 못하고 있음
그리고 소야곡의 가장 큰 문제는 히나 몰아주기로 다른 학생들은 들러리인것도 좀 그렇고. 그 이후 코드박스는 잘해줬지만. 그리고 소야곡에서 결국 게헨나는 히나없으면 진짜 아무것도 못하는 유사학원으로 쐐기를 박은것도 좀그렇다는 생각이 든다.
게헨나도 저거랑 흥신소해서 연속으로 밀어줬으니 이제 차례가 돌아간거라 볼수도있고.
이제 슬슬 게헨나 대형이벤트가 나와야할꺼 같긴함 사실 뇌제로 큰 떡밥이있으나..... 이게 마코토 히나 중심으로 풀리면 또 도돌이 표라.....게헨나에서 히나만 너무 비중이 커버림...
게헨나 주력 꿀잼 동아리들이 전부 게헨나에 없어서 기승전히나가 되어버린것도 크지
세나도 사실 이벤트 스토리에선 너무 단편적인 모습만 보여줘서 아쉽긴한데
인연스토리나 황륜대제 드라마 cd에선 그런거랑 반대되게 세나의 내면적인 이야기나 평소와는 다른모습을 보여줘서 좋았음
근데 이제 그런 접근성 떨어지는 파트 말고 모두가 볼 수 있는 이벤트 스토리에서도 그런 모습을 좀 다뤄줬으면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