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주일 예베 갔다가 왜 개독이라고 하는지 알았습니다

보배님들 극혐 하시는 부류중 개독이 있다는거 알고있고
저 또한 인정합니다
이 번 여자검사 성추행 사건만 보고도 가해자가 교회에서 회계만하면
마치 범죄의 대한 책임과 죄를 다한것처럼 간증하는 모습을 보고 얼마나 가증스럽고 역겨운짓이며 개독 이란 말이 정말 괜히 나오는게 아니다란 사실 또한 이해가 됩니다
저는 요즘 와이프와 주말부부를 하기로 결정 내린 후
누구에게 하소연 할 수도 없고 제 얼굴에 침 밷는격이라 속앓이를 꽤 오랫동안 해오고 있었습니다
그러던중 여렷을때 교회가서 별 뜻도 모르면서 설교말씀듣고 찬양따라부르면 아무생각없이 마음의 위로를 받았던 기억이 나서
최근 몇달간 사랑의 교회를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성인이 되서도 일상에 지칠대로 지친 제가 유일하게 일요일 만큼은
설교 말씀듣고 기도하면서 잠시나마 그 모든 고민들에서 벋어날수있는 잊을수 있는 시간이었기에
될 수 있으면 빼먹지 않고 혼자서 꾸준히 다녔습니다
어제도 12시 3부 주일예배를 드리러 갔는데 담임목사님이 출장중이라
다른곳에서 초청 설교를 오셨습니다
김** 목사라고 하던군요
논란의 본거지고 교회라는 타이틀이 저를 불편하게 하는 마음도 있었으나
하나님이라는 존재를 곁에 두고 기도하는것이 인생을 살아가는데 크고작게나마 위로가 되고 삶에 희망을 품을수있는 그런 마음의 힐링같은 부분으로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초청온 목사가 설교를 시작하는데
상당히 지루하고 예전에 학교다닐때 교장선생님 조회시간을 떠올리게 하는 보이스톤 이었습니다
내용은 하나님의 형상과 기업가 정신이란 제목이었는데
그냥저냥 중반까지 인생에 대한 이야기들을 주로 이루다가
설교 끝나기 10분정도 전 쯤에 제 귀를 의심할 정도 어처구니 없는 내용을 말하기 시작했습니다
군사정권까지 눈이부신 성장을 올리다가 문민정부 들어서서 국민들이 안주하기 시작했고 그로 인해서 2030 청년들이 안정적인 9급 공무원이나 하면서 인생을 안주하려 한다며 이것은 성경책을 쓴 개척의 정신에 어긋나는 생각이며 ...... 북한은 기업가정신이 멸망했다.......기업들 기를 죽여서 이 나라가 어떻게 되려고 하는지 모르겠다...... 미래로 가려면 현재과 과거가 싸우면 미래로 갈수가 없다 등등 까지 뭐 그 세대는 그렇게 생각 할 수 있다 치자 하는데 .....”제가 존경하는 장로 이명박 대통령님은......” 거론하며 얼마나 성실하고 국민들을 위해 일하시던 분인지 모른다 진취적며 매우 훌륭한 사람이다
근데 국민들이 못 알아줘서 안타깝다등 옹오성 발언들을 내 밷는데 아 정말이지 이게 모지 싶었습니다 ... 근데 더 놀라운건 그 설교를 듣는 대다수 교인들의 반응이 너무나 잘 이해하고 있다는 제스처와 함께 공감하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냥 어이가 없더군요
저는 하나님이란 존재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런식으로 정치적 색깔을 드러내며 선동성 설교를 하고 대한민국 법치를 거스르는 발언을 하는 한국교회라면 그 어떤 교회라도 이젠 다닐수가 없을꺼 같습니다
개독이란 말이 왜 나오는지 알겠습니다
일어나서 “목사님 지금 무슨 말씀하시는 겁니다 왜 성경을 그런식으로 해석해서 범죄를 덥기위한 수단으로 선동성 설교를 하십니까!!! “ 라고 정말 하고 싶었습니다
그들의 논리 그들의 생각이 왜 그 모양 그꼴인지
잘 알게됩습니다... 정말
이 나라가 바로 서기까지 10년은 넘게 걸리겠구나 그런 생각이 들더군요..
개독 개독!! 정말.... 이 나라 그만 망치십시오!!
되먹지도 않은 논리로 성경구절 더렵히지 마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