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교차점인 오늘 업뎃 분량.
남은 떡밥 풀리고 새로운 떡밥 쌓이고.
자연스레 지난 시즌2가 스쳐 지나가더라...
그와중에 드는 생각은....
시즌2 분량 진짜 많긴 했구나.
이런건 보통 "잠깐" 스쳐지나가는데
체감상 "자암까안" 스쳐지나가네
길어진 분량만큼 회상도 길어져.
아님 하나하나가 임팩트가 작지 않아서 그랬던건가
뭐... 쨌든 돌이켜 보니
시즌 2는
죽음을 겪고 부활했다는 유니크한 경험을 가진 트릭컬 조차도
긴 호흡으로 서사를 이어가는건 겪어보지 못했기 때문인지
과정에서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게 사실이지만
그럼에도 역시... 즐거웠다는 감정이 훨씬 더 큰듯.
하긴 그러니까 여즉 하고 있지.
그나저나 엔딩곡 들었을때 묘하게
옛 애니메이션들 엔딩곡을 듣는 기분이었음.
옛날 애니들 엔딩곡은
어릴땐 잘 몰랐는데,
어른되고 들어보니
아련하고 절절한 감상이 드는 경우가 많았거든.
이번 엔딩곡이 뭔가 그때 그 감성이 느껴지는거 같아 마음에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