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장의 사진속 역사..

역사가 우리를 배반해도..

우리는 그 역사를 살아야만 한다..

이 사진을 보신분이 있는가?

1952년 6월 25일 부산의 충무동 광장. 이승만 대통령이 단상에서 연설을 하는데 뒤에서 누군가가 왼손을 치켜들고 있다.

그 노인의 손에는 검은 권총이 들려 있다.

이승만 암살 사건의 암살 미수범은 안동 출신의 62세 유시태였고, 그가 암살을 할수있도록 도와준 이 는 국회의원 김시현이었다.

유시태와 김시현은 일제강점기 임시정부의 의열단원으로 활동한 애국지사였다.

그들은 '정의(正義)의 사(事)를 맹렬(猛烈)히 실행한다'는 의열단의 기치에 따라 백범 김구 선생의 암살 배후인 이승만을 응징하려 암살을 시도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승만을 향한 유시태의 권총은 결정적 순간 고장으로 발사되지 못했다.

우리 근현대사의 실타래는..

어디서 부터 엉켜버린 걸까..

반민특위는 설치 목적에 따라 친일파의 반민족행위를 조사하고 처벌하기 위해 노력하였다. 그러나 친일 세력과 이승만 대통령의 비협조와 방해로 반민특위의 활동은 성과를 거두지 못하였다. 오히려 친일 세력에게 면죄부를 부여하는 결과를 초래하였고, 나아가 이들이 한국의 지배세력으로 군림하였다. 이 때문에 사회 정의가 무너져 사람들의 가치관이 혼란에 빠졌으며, 사회에 이기주의와 부정부패 등이 횡행하는 토대를 제공하였다. Daum 백과사전 https://100.daum.net/

반민특위의 실패와 친일 반역의 역사

친일 청산 문제는 단순히 반역자를 처단하는 차원을 넘어서 일제 강점기에 형성된 사회구조를 전면적으로 개혁하는 작업이었고, 전후 프랑스가 그러했듯 민족정기를 바로 잡고 새국가를 제대로 세우는 과업의 첫 단추였다.

하지만 친일 세력과 이들의 배후에서 비호한 이승만 정부의 방해 공작에 특별법에 의해 설립된 반민특위는 무력화되어 해체되었다.

이승만 정부는 반민특위를 무력화 시키기 위해 공소시효를 대폭 단축 시키는등 끊임없는 법개정과 예산의 대폭 삭감. 사업비를 지급하지 않는등등 정부기관의 기본 자료 제출조차도 거부했다.

1948년 5월 18일 악명높은 친일파 고문경찰 노덕술과 일제경찰 출신의 무리들은 반민특위 사무실을 습격. 특위 활동을 중단 시키고 무장을 해제시켰다.

김약수 국회부의장고 노일환 의원등 반민특위 핵심 관계자들은 북한의 지령을 받는 빨갱이 라는 혐의로 체포되었다.

그리고 6월 29일 백범 김구 선생이 암살되며 반민특위는 정부의 의도대로 해체 수순을 밟아나갔다.

이로서 해방이후 민족의 가장 큰 지상 과제였던 친일 청산작업은 허무하게 역사속으로 사라졌으며 친일 세력은 그대로 친미주의로 갈아타며 이승만 정부의 중심세력으로 자리 잡게 되었다.

(안두희-일제 강점기 메이지대학 졸업-기생과 결혼-해방후 육군 장교로 임관-서북청년회 가입)

-백범 김구 선생 암살로 종신형 선고

-3개월 뒤 징역 15년으로 감형

-8개월 뒤 형 집행정지 처분. 육군 포병 소위로 복직

-7개월 뒤 2회의 특진을 거처 대위 진급. 잔형 면제 처분

-3년 뒤 대령으로 예편. 형 완전 복권(전과자료 말소) 처분

-예편 후 군납 공장 경영. 안영준 이라는 가명으로 은신

-1996년 10월 23일 버스 운전기사 박기서님에게 정의봉으로 맞아죽음

(안두희는 죽기전 처와 자녀를 따라가려 수차례 이민을 시도하였으나 출입국관리소는 이를 허락하지 않았다)

-1997년 법정 최소형인 3년형을 선고받은 박기서 님

-1998년 3월 김대중 대통령 특별사면으로 석방

충무무공훈장등 이승만에게 훈장을 3개나 받은 노덕술은 정의봉을 피해갔지만..

아직도 우리사회에는 정의봉의 뜨거운 맛을 봐야할 인간들이 너무도 많다..

ㅊㅊ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