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취업사기를 당했다 탈출한 중국인의 증언

이곳에는 크고 작은 7개의 통신 사기 회사가 있으며 수천 명의 사람들이 모여 있다

강을 건너 밀입국을 해도 아무런 제재가 없다

대부분의 피해자들이 관광 비자로 입국했기 때문에 비자가 만료되면 불법 체류자로 간주되어 귀국이 하늘을 찌를 만큼 어려워진다

단지에 들어온 첫날, 사기꾼들은 내 휴대폰 채팅 기록을 샅샅이 뒤졌다. 그들은 내 타이핑 속도와 “채팅 실력”을 파악하려 했고, 적합하다고 판단된 사람은 돼지 도살에 배정되었다

(돼지를 키우다 도살하고 잡아 먹는것처럼 접근하고 로맨스스캠을 하는 업무를 말함 처음에는 오빠 좋아요 누나 좋아요 이렇게 접근하다 돈을 요구하거나 이렇게)

표적은 전 세계적으로 외로움을 느끼고 속기 쉬운 사람들, 특히 30~50대 중국 기혼 여성들이다

업무와 생활 패턴은 반드시 베이징 시간과 일치해야 한다 이곳의 모든 시계는 한 시간 반 앞당겨져 있다

방 안에서는 벽에 늘어선 수백 대의 휴대폰을 사용해 각 기기에서 다양한 소셜 미디어 동향을 확인하며 계정의 정상적인 사용을 모방해 앱의 사기 탐지 시스템을 피한다

많은 젊은 여성들이 이곳으로 속아 들어와 성매매를 강요당하는 모습을 목격했다고 한다 심지어 ㅁㅇ을 하는 장소도 있다고 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생계조차 해결하지 못한다

소비를 할 수 있는 이들은 오직 조직 내 ‘상층부’ 사람들뿐이며

그들은 평소에도 배달 음식을 시키거나 대행 구매를 이용할 수 있었다 

급여는 보통 현금(태국 바트)으로 지급되었으며, 이 돈은 단지 내 식당, 편의점, 레스토랑, 카지노, 노래방 등에서 바트로 결제하며 사용할 수 있었다

매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자정까지 근무하며, 중간에 세 번의 휴식(각 30분)이 주어지고 한 달에 단 하루만 휴무일이다

피해자가 나중에야 알게 된 사실이지만, 전기 충격과 철봉 구타는 오히려 가장 온건한 방법이라고 한다

어떤 이들은 수면 박탈을 당해 며칠 밤낮을 매달린 채 눈을 감지 못하게 했고 또 다른 이들은 저항하다 손가락 여러 개가 잘렸다고 한다

구타당하는 영상을 부모에게 보내며 돈을 갈취했고, 40만 위안을 요구했다

하지만 소위 '몸값'은 단지 핑계일 뿐, 사기 조직이 절대 사람을 풀어줄 리 없었다

 돈을 받으면 더 많은 금액을 요구하는 것이 그들의 사기 수법일 뿐이다

구조된 날 단지를 떠날 때 한 사기 조직 보스가  나가면 '입을 꼭 다물라'고 경고를 했다

마지막으로 태국, 라오스, 캄보디아, 미얀마 국경 지역에는 절대 혼자 가지 말고, 동남아시아의 고액 채용 광고를 가볍게 믿지 말라고 경고했다

대충 조직도 요약 (희형은 조직의 총책이라고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