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본마와 갭이 가장 큰 말딸 중 한 명

메이쇼 도토

인게임 및 우마무스메 관련 매체에서는 소심해서 언제나 주눅 들어 있는 모습으로 나오는 도토이지만

소심한 말딸 도토와 달리 원본마 메이쇼 도토는 투쟁심과 근성의 결정체 같은 말이다.

도토는 외산(아일랜드 산)말이라 클래식 시즌을 뛰지 못했고

티엠이 클래식에서 나리타 탑로드, 어드마이어 베가와 경쟁 할 때

더트랑 잔디를 오락가락 뛰며 적성을 찾지 못했던 듣보잡 말이었다고 한다.

하지만 티엠 오페라 오가 고마 왕도 제패 당시 느닷 없이 등장해

5연속 g1 2착을 차지하기 시작했다.

오페라 오가 출주 하지 않은 경기에서 1등하는 건 당연한 이야기.

말은 굉장히 똑똑한 동물이다 보니

누가 자신을 이기는지 기억하고 있다고 한다.

실제로 인게임 처럼 굉장히 온순하고 착한 도토가

[오페라 오] 라는 단어만 들으면 굉장히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한다.

보통의 말이라면 이대로 콩라인이 되어

오페라 오의 피의 제물로 경주마의 삶을 끝내도 이상하지 않았을 상황이었다.

(실제로 오페라 오가 사나운 말은 아니지만 포스? 같은 게 있었는지

그 ㅈㄹ 맞은 스테이 골드(고루시 아빠)가 같이 뛸 때 오페라 오 앞에서는 얌전했다는 말이 있음)

하지만 도토는 끝내 오페라 오의 G1 여덟번째 우승을 저지하며

G1 우승을 따내는 근성과 투쟁심을 보여주었다.

이후 오페라 오는 아그네스 디지털, 정글 포켓에게 2착의 고배를 마시며 끝내

G1 8번 우승의 대기록은 세우지 못했다.

어떤 의미에서는 오페라 오에게 언제나 넘어야 했던 최종보스였던 말

참고로 도토는 마주에게 은혜를 갚은 말이기도 하다.

원래 도토의 마주였던 사람은 마주 생활을 접으면서 도토를 처분하려고 했다고 한다.

자칫 잘못했다가는 도축 당해 말고기 신세가 될 수도 있는 걸 사연을 들은 지금 도토의 마주가 안타깝게 여겨

도토를 인수했다고 한다.

그리고 도토는 자신의 마주에게 첫 g1 우승 트로피를 선물하기도 했다.

참고로 도토의 마주가 마주 생활을 시작한지 28년만에 이룬 쾌거 였다고 한다.

착하고 온순하지만

투쟁심과 근성 덩어리였던 말.

자마들도 도토를 닮아 착하고 온순하지만 이 투쟁심과 근성을 물려 받지 못해

경무자로서는 빛을 보지 못하고 승마용으로 인기가 많았다고 함

참고로 오페라 오와의 악연은 은퇴하고 20년이 훌쩍 지난 지금도 현재 진행중인데

항상 도토를 재끼고 1등을 했던 훔바훔바군이 당근별로 떠나고

훔바훔바군에 등에 타 언제나 자신과 자신 마방관계자들을 괴롭혔던

오페라 오의 얼굴을 20년이 지나서 잊지 않은 도토는

오페라 오를 보자마자 꺠물어줬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