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이름을 와이프가 전여친 이름으로 짓자고 한다

그걸 왜 연연해하나 아직도 맘이 남아있는건가

말하는 게 맞지
안그러면 자기 딸 이름을 평생 그렇게 불러야되는데

뭔 상관있나 널리고 널린게 동명이인인데

와 쩡 한 편 떠오름

그래도 해야지 뭐...딸 이름으로 계속 부르기도 뭐하고 혹시나 만에하나 나중에 전여친이름인게 알려지기라도 하면...

어차피 이름만일텐데 성도 같은것도 아닐거고 진짜 마음 남아있나본데 ?

아빠 왜 나만 보면 아련해져?

자기가 감당 못 할 거 같으면 말하는 게 맞는데..
뭔 바람 피운 것도 아니고 전 여친 이름으로 전전긍긍 할 정돈가?

전여친이 알면 무슨 생각이 들까

사람은 연상의 동물이니까, 이름만으로 전 여친 떠오르는게 평생가는거면 말하는게 맞지

? 결혼했으면 다 지난일 없는일이지 뭐 어쩌잔거임
존나 나처럼 늦게 결혼하는 사람은 남는 이름이 없겠네ㅋㅋ

이건 마음이 남았냐 아니냐 보다도
저 전여친을 아는 사람들한테 이 상황이 어떻게 비춰질지가 더 걱정될 거 같은데

이거 무조건 말해야함
평생 얻어맞으면서 살 일 있나 ㅋㅋㅋㅋㅋ

말하는게 맞지
남편쪽 오랜 친구사이 있으면 분명 이름듣고
머리 백지되다 실토할지도 모르는데

나중에 찝찝한일 안생길라면 솔직히 말해야지

크리링이야?

이건 말해야지;;

게임하다 캐릭터이름을 어쩌다 신랑 전여친 이름으로 지었다가 (난 몰랐음) 같이 겜하던 신랑이 안 좋은 추억이라선지 껄끄럽다고 바꿔주면 안 되냐길래 닉변한 적은 있다만.. 이건 딸 이름이라 진짜 그냥 자수해서 광명찾는 게 나을 수도

얘기하는게 나을듯.

이건 말하면 아내도 바꾸자고 할것 같다 ㅋㅋㅋㅋ

남자한테 원한 있으면 냅뒀다가 한 십 몇년 뒤에 터뜨리던가 ㅋㅋㅋㅋ

그렇게 신경 쓰이면
그냥 거짓말 좀 덧붙여서 전여친인데 좀 안 좋게 헤어졌다고 해야지 별 수 있나.
딸 이름 부를 때마다 평생 전여친 이름 떠올리면서 살 거임?

이건좀이상한게 보통 출산전에 애이름 미리정해놓지 않나?
출생신고 바로하려고 미리준비해놓는다고 들었다는데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