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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관계에서 아직은 힘든점

내가 상대방에게 100을 해주면,
겉으로 내색은 하지 않아도, 적어도 100을 받은 상대는 나에게 70~80정도는 되갚아 주리라 생각을 합니다.
하지만 상대방은 0, 혹은 5 정도만 반응이 올뿐, 내가 그에게 해준 100은 잊은듯 합니다.
이성으로는 '내가 상대방에게 100을 해주면서 뭔가 반대급부를 바라는건 아니잖아?!' 하며 쿨하게 넘기지만
내심 아쉽고 섭섭하기만 합니다.
그만큼 내가 통이 작은 사람이 아닐까 하며 스스로 위안하기도 합니다.
저만 이런가요?
애들도 아니고 다 큰 어른인데도 이런것에 마음 섭섭한걸 보니
정말 많이 작은 사람인가 봅니다. 저는.
댓글
  • 험프리박 2018/01/31 04:31

    공감이 가는 말씀입니다.
    저도 살면서...
    내가 100을 주고...
    그 만큼 다시 돌려 받은 적은 몇 번 없는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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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sony™ 2018/01/31 04:32

    전 그래서 100을 주면서 70을 돌려달라는 표현을 확실하게 합니다
    그럼 대부분은 돌아오더라구요
    애초에 그런 계산적인 관계에서는 표현을 하는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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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닐라하늘 2018/01/31 04:34

    내가 해준 100이 상대방에게는 0 혹은 5로만 느껴졌을 수도 있죠. 상대적이다보니 어느때부터 크게 신경쓰지 않습니다. 돌려받을만큼만 해주고 그 밑으로는 준 셈 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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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제키엘 2018/01/31 04:48

    네 저도 비슷합니다. 30대중반인데 가까이 사는 동창부부 아이동반 집에 초대해서 저녁대접하고 와인한병까고 했는데 1-2년넘어도 한번오라는 얘기없으면 연락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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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게이여친은미인 2018/01/31 04:53

    내 자식이면 계속 호의를 베풀겠지만 남인데 계속할 필요 없죠.
    딱봐서 견적 안나오면 끊는게 상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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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이스라이프 2018/01/31 05:18

    이런걸 극복하기 위해서는 말씀하신대로 "나는 이런거에 원래부터 섭섭한 사람이다."라고 인정해버리면 됩니다. 스스로 인정이 안되서, 받아들이지 못해서 자학하게 되는겁니다. 이런건 나는 원래 그런사람이라고 인정해버리면 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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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uechner 2018/01/31 06:10

    수많은 사람들과 접촉하고 살아가는 우리지만
    인간적인 필요에서 접촉하고 살아가는 사람들은
    주위에 몇몇 사람들에 불과하고
    그들만이라도 진실한 인연을 맺어놓으면
    좋은 삶을 마련하는 데는 부족함이 없다
    진실은 진실된 사람에게만 투자해야 한다
    그래야 그것이 좋은 일로 결실을 맺는다
    아무에게나 진실을 투자하는 건 위험한 일이다
    그것은 상대방에게 내가 쥔 화투패를
    일방적으로 보여주는 것과 다름없는 어리석음이다
    우리는 인연을 맺음으로써 도움을 받기도 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피해도 많이 당하는데
    대부분의 피해는
    진실없는 사람에게
    진실을 쏟아부은 대가로 받는 벌이다
    - 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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